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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장마 / 조병순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즘장마에 어둠이 내린다 많이 아프다야채값이 끙끙 앓아 누렇다 보고 싶다 보고 싶어쨍쨍 내리쬐는햇살이 보고 싶다
음성신문(주)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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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어머님의 김밥
세상물정 모르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소풍을 갈 때면 아버님이 주신 10원으로 아이스케키를 사 먹고, 고무로 만든 물권총 1개를 사면 족했다. 점심은 어머니가 싸준 밥에 장아찌 반찬이면 맛있게 먹었다. 남들이 김밥과 통닭을 싸 와서 선생님들과 둘러앉
음성신문(주)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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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다시 눈을 감아라
주말이라고 두 딸이 내려왔다. 가끔씩 엄마 아빠를 보러 내려오는 아이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점심상을 차리던 딸들이 저희들끼리 속닥댄다. 이내 숟가락과 그릇들을 싱크대로 가져가더니 닦기 시작했다. 깨끗한 걸 왜 다시 닦냐고 하니 엄마도 어느새 할머니가
음성신문(주)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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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행복수업
청소년들에게 지금 너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의외로 사람간의 관계도 힘들어 한다. 가족 구성원들 간에도 부모·자식 간의 관계, 형제자매 관계, 학교에서 교사와의 관계, 또래 친구들 간의
음성신문(주)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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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행복의 문을 여는 손잡이의 비밀
요즈음 누구 나를 막론하고 코로나사태에, 장마에, 폭염에, 민생고에, 정치인들의 내로남불 진흙탕 싸움에 짜증스럽고 불행하다고 아우성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즈’는 “행복(幸福)은 정상(正常)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가 당연하게 행복한 것
음성신문(주)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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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이들은 욕망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한다
어머니는 최고의 교사다. 어머니의 격려와 채찍이 자녀를 건강한 인격체로 만든다. 자녀에게 무조건 칭찬만 해주면 그 아이는 아주 버릇없고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자식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음성신문(주)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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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중 타령」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교동목차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 전해 내려오는 중의 모습을 묘사한 노래. 채록/수집상황이경우(서원대 교수)가 음성군 음성읍 교동에 사는 최영수(남
음성신문(주)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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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장자봉 설화」
한자[ 長者峰說話 ]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이상희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 있는 장자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채록/수집상황음성군 생극면
음성신문(주)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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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보석함 / 김보길 공예가
사)음성미술협회 음성지부회원사)음성공예협회 회원음성마을활동가방과후 강사음성군품바재생예술촌 작가현재 꼼지락마트 운영
음성신문(주)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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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7월 아침 / 雅鳳 김진수
밤사이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엄청 쏟아졌다마음 졸이다 부시시 일어난 새벽뿌연 안개로 온통 잿빛이다 먼저 기도하며영혼을 정갈하게 하고하수로 정비하고풀도 뽑고강아지 똥도 *누키고사무실로 향하는 차안 에어컨 바람과
음성신문(주)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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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라디오
요즘 나는 라디오 아가씨가 되었다. 동생이 라디오 아가씨, 하면 나는 스마트폰 라디오앱을 켠다. 적막한 농사일에 라디오는 재미있는 친구다. 예전에는 작은 라디오를 들고 다녔는데 산이 깊은 곳이면 전파가 잘 잡히지 않아 스마트폰 라디오를 듣는다. 라디오
음성신문(주)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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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편리함과 윤택함을 주었다.하지만 이를 악용해 불법을 저지르는 방식도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다.디지털 성범죄 역시 그중 하나인데 최근 5년간 발생한 불법 촬영 범죄는 약 3만여건 실제 범죄는 경찰 공식 통계보다
음성신문(주)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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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586꼰대 정치는 실패로 끝났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는 용어 중의 하나가 ‘꼰대’라는 말이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권위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용어이다. 198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586’이라는 용어와 합쳐지면서 ‘586꼰대’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음성신문(주)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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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열 가지 즐거움
김창흡은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이기도 하다. 사실 김창흡의 인품은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고전 수필, 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창흡은 예순여섯이 되던 해에 앞니 하나가 빠져 변해 버린 자신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음성신문(주)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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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모르 파티
최근 트로트의 열풍을 타고 가수 김연자가 부른 ‘아모르 파티’라는 제목의 가요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무척 흥겹고 즐거운 파티에 참석한 느낌이 든다. 노래 중간 김연자가 ‘아모르파티’를 외치면 춤을 추고 즐기는 광경은
음성신문(주)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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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부모의 과보호와 캥거루족
품 안의 자식이라고 했던가? 요즘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20대 대학 졸업생 10명 중 6명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고, 20〜40대 성인 남녀 51.3%가 본
음성신문(주)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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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청소년기의 과업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청소년기는 남다르고 다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그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일까에 대한 의구심을 한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밤하늘의 별을 보며, 은하수의 세계로 여행을 하듯,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쳐
음성신문(주)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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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가곡 ‘비목(碑木)’과 잊혀져 가는 6. 25전쟁의 영웅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오면 우리는 짙어지는 녹음을 바라보며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가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되새기게 된다. 나라와 겨레의 독립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귀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음성신문(주)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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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현수막
가끔 기억나는 현수막이 있다. 「비타민 나무 팝니다 ○○농장」 이해되지 않았다. 비타민 나무라니. 영양제 캡슐이라도 열리는 나무인 건가. 내 머리로는 돈나무에서 진짜 돈이 열린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한 나무.
음성신문(주)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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