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게 된다. 헌법에는‘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주권재민(主權在民)을 밝히고 있다. 선거는 우리의 권리이며 의무로 우리는 선거를 통하여 대의정치(代議政治)를 하고 있다. 요즈음 까지도 우리는 신성한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이 TV앞에서 지켜보는데도 험상궂은 표정으로 민생은 뒤로 한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 19는 빠른 전파를 타고 전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빌 게이츠는 인류의 목숨을 앗아갈 가장 치명적인 사건은 전쟁이 아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가 있다.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중세 흑사병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대접 받기를 원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이 있다. 말은 메아리와 같다. 내가 말한 대로 반드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장에 갔다 오다 김 서방은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났다. 억수같이 퍼붓던 빗줄기는 어느 새 멈추고 구름 사이로 해님이 삐죽이
의료계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성숙한 시민의식도 감염병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진자와 의심환자들은 자가격리 지침을 성실히 따르면서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조기 종식
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말입니다. 계절적으로는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도 ‘spring’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올 봄은 느껴보지도 못한 채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충격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236년 만에 처음 있는 미사중단, 유례가 없는 사상초유의 4월 개학
그 동안 인류에 있어서는 많은 정치체제가 존재하였다. 왕정, 귀족정 그리고 민주정 등 여러 정치체제가 존재하여왔다. 이와 같은 경험은 국가마다 다른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서양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이래 왕정과 귀족정 그리고 민주정이 혼재하던 역사가 면면히 이어져왔던 반면 동양은 오랜 왕정체제에서 20세기를 거치며 민주정으로 변모하였다. 물론 왕정은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가 6개 대륙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도 확진환자가 7천명을 넘어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전파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고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천지 교회에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상상도 못하는 환자가 속출하면서 환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였다. 더욱이 신천
대견하기도 하지. 차갑고 단단한 얼음 천장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진흙 속에서 벌였을 생사의 사투를 생각하니 이리도 짠할 수가 없다. 지난해 월동 채비에는 제일 먼저 연못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를 막는 일이었다. 동파를 막기 위해 꽁꽁 싸맨 수도를 며칠 전 풀어 보았다. 얼마나 살아 있을까하는 걱정에 연못의 호수에 물을 틀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서양에서는 100년 전부터 수양부모제도가 있었고 또 베풀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개념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머리 검은 짐승에게는 절대 베풀거나 거두어 주면 안 된다는 말을 조상으로부터 들었다. 이 말은 그렇게 하여 뒤끝이 안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나라 속담에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고 한다.'는 말도 있다.
세상이 텅 비었다. 이 큰 도시를 나 홀로 지키고 있는 건지 겹겹이 에워싼 고독이 목까지 차올랐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한동안 잊었던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칠팔십 년대의 팝을 듣는다. 휴일 오후의 고독은 늘 그리움을 동반한다. 하릴없이 집안을 이리저리 뒹굴다가 무심코 커튼을 걷었다. 한꺼번에 시신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그 미세한 입자들이 온몸에 퍼
요즈음 마른기침을 하거나 재취기를 하면 그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린다.흔한 일상의 징후인데도 목이 아프거나 미열이 있으면 괜한 걱정이 앞선다.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버턴을 누르는 것도 접촉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간다.코로나19가 전국으로 번지고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오면서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하거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심리학자 프로이드와 아프리카의 성자라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 등 역사상 세계 인류의 0.6%에 달하는 위인을 배출한 유태인의 격언에 `남과 똑같은 우등생이되기보다 남과 다른 사람이 되라’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들의 교육은 ‘남을 이기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이다. 상대성이론을 저술한 천
고려시대에는 ‘고려장’이라 하여 부모가 칠십이 넘으면 깊은 산에 버리고 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한 남자가 아들과 함께 노모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속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산으로 가면서 나뭇가지를 꺾으면서 올라갔다. 아들이 물으니 “네가 내려갈 때 꺾어진 가지를 보면서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내려갈 수 있지 않겠니?”였다. 노모와 함께 지게도 산에 버리고
어느 농촌진흥청 연구소에서 4년에 걸쳐 음악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자료를 본 적이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자란 식물과 음악을 듣지 못한 식물을 비교해보면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자란 식물의 생육이 44%나 더 증가했다는 것이다. 해충의 발생율도 억제되어 수확이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또 비슷한 실험의 예로 밥에게 좋은 말을 계속 들려주면 발효하
일상을 잠시 접고 미국 서부를 향해 비행기에 올랐다. 지구의 반대편으로 열한 시간을 날아갔지만, 여전히 해가 중천에 떠 있다. 도착한 날이 출발하던 날과 같아 하루를 선물 받은 기분이다. 시내로 들어서자 간판과 사람들의 모습에서 낯선 나라에 온 것을 실감한다.대륙으로 날아온 지 삼 일째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라 불리는 금문교 투어에 나섰다. 짙은 안개에 덮인
서울 관악구에 있는 모 식당에는 10명 중 8명은 혼자 점심을 먹으러 온 인근 대학생이라고 한다. 이 식당은 혼밥족들을 위한 전문 식당이라고 한다. 메뉴도 일반 식당에선 2명 이상 가야 먹을 수 있었던 보쌈, 삼겹살, 족발 세트가 1인용으로 나온다. 여기선 대다수가 혼밥족이라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혼밥·혼영
꼰대 또는 꼰데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노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이다. 또 꼰대질은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낡은 사고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착오적 설교를 늘어놓는
사막을 건너는 중이다. 여섯 시간을 달려도 끝없이 이어진 사막은 흙과 모래언덕으로 거대한 산맥을 이뤘다. 캘리포니아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모하비사막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에 염분이 짙어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하비는 인디언 말로 남성이라는 뜻이라 한다. 서부의 척박함은 강인함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일까. 대륙으로 혼자 떠나는 여
올 겨울은 춥지 않은 편이다. 여느해 겨울에 비해 눈도 많이 내리지 않고 있다.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안도하는 사람들도 있는가하면 겨울철 특수를 준비한 이들에겐 올 겨울의 이상기온이 원망스럽기까지 한 편이다. 겨울축제를 준비한 지자체에서는 축제의 시기를 늦추어 개최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러한 겨울의 날씨변화는 비단 겨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제
기관단체장 자리 싸움이 과연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기자는 점점 각 기관사회단체장 선출 과정에서 지나치게 과열되고 때론 혼탁해지기까지 하는 양상들을 보며 걱정이 앞선다.우리나라는 국민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민주주의 사회다. 특히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지도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 이로써 지역주민들은 직접 지역의 각종 현안과 발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면서 각 지역에서도 국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각종 기관.사회단체들이 생기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단체들이 우후죽순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