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는 제 어미가 늙으면 새끼들이 먹이를 물어다가 먹이고 업고 다닌다고 한다. 짐승들도 제 어미를 섬길 줄 아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써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부모님은 자녀로부터 효도를 받고도 남음이 있으신 분들이다. 그런데 요즈음 연로하신 부모님을 짐스러워하는 자녀들이 있다. 속담에 “한 분 어
봉사는 지역사회 내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여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일을 봉사활동이라고 한다. 봉사활동에는 다음과 같은 책임이 따른다. 첫째 지역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여 스스로 해결
‘난 젊었을 때 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내가 나이를 좀 더 들고 나라를 바꿔보고 싶었다. 하지만 실패했다. 내가 늙고서는 우리 가정이라도 바꿔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도 실패했다. 나는 이제 깨달았다. 나만 바뀌면 되는 것을….’ 웨스터 민스터 대성당 묘지의 글이다.여우의 발은 험한 산길을 걸어 다니느라 가시에 찔리고 돌멩
독일에서의 교육은 독일인을 위한 교육을 하지 않고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교육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을 이주관련한 연수를 다녀오면서 체감하였다.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인 이 곳 음성에서도 피부나 출신국적, 장애, 성 등에 따라 차별없는 한 사람, 한인간, 한 인격체로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고 환대해주며 인정해 주는 곳이어야 할 것이다. 특별히 음성의 경우 다른
평생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 않은 평등한 존재임을 알게 하고, 서로의 신체적 특징이나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특히 아이들은 자라면서 접하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중 수십 년을 함께 생활하는 부모와의 생활은 인성교육에 거의
음성군립도서관은 지난 3월 16일 음성군 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회 과정으로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5월 16일 4회째 수업을 지켜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나부터 부숴버리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크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이날 수업시작은 도서관 직원의 “안녕하세요”라는 손유희와 율동을 겸해 모두가 함께하면서 즐거운 분위
“한 나절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목욕탕에 가라. 하루를 기분 좋게 지내려면 미용실이나 이발소에 가라. 사흘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이사를 하고, 한 달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자동차를 사고, 석 달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꽃을 심으라. 그리고 평생을 기분 좋게 지내려면 나무를 심으라.” 누가 지어낸 말인지는 모르지만 사
매년 봄이면 나는 고향마을 고개 안산으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간다. 주로 고사리나 취나물을 채취하는 정도이고 잘하면 사람들이 남기고 간 두릅도 몇 개 딸 수 있다. 가방을 메고 가지만 운동 삼아 그냥 산을 한 바퀴 휭하니 대충 돌아 내려오는 정도다. 그래도 아버님 어머님 제사에 쓸 고사리 정도는 꼭 내가 꺾어서 말려 쓴다. 조상님에 대한 내 성의이고 그리움에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신조어 중 ‘소확행(小確幸)’이라는 단어가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말한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 등장하는 말이다.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
꽃이 지는가 싶더니 잎이 피기 시작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여백에 연둣빛이 물들더니 푸른빛은 하루가 다르게 영역을 넓혀 오월의 푸름은 빈 곳을 모두 메워버렸다. 집안으로 싱그러움을 들이기 위해 대청소를 시작했다. 먼지가 켜켜이 쌓인 침대 밑이며 장롱 속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던 물건들이 하나둘 밖으로 불려 나왔다. 물건들이 제자리를 잡아 앉았다. 앞 베란다
‘우리 어머니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 것을 좋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정용철님의 "마음이 쉬는 의자" 중 일부분이다. 어버이에 대해 오해를
오월의 풀꽃향기가 싱그럽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지위에 새싹이 나고, 여리디 여린 나뭇잎들이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세파에 찌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남북관계의 경색에서 벗어나,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도 오월의 풀꽃향기만큼이나 신선하다.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남북관계의 긴장 국면속에서 전쟁의 꿈을 꾸고, 아비규환의
남편과 여행길에 올랐다. 올해는 우리가 결혼한 지 40년이 되는 해고 내 갑년이기도 하다. 멀게만 느껴지던 노년이 코앞으로 다가온 듯해 생각이 깊어진다.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걸어온 길 위에서 앞에 놓인 낯선 곳을 향하는 마음에는 두려움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 봄의 길목 며칠째 초미세 먼지로 인해 하늘은 회색빛이다. 호흡기기관에 민감한 남편을 위
지난 가을 국정감사에서 정부관계자와 야당 국회의원 간에 설전이 이루어진 동영상을 본적이 있다. 1980년대 대학을 다닌 정부관계자는 1990년대 대학을 다닌 야당 국회의원에게 ‘5·6공화국 정치군인이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님이 무엇을 하셨습니까?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라며 자신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음을 들어 도덕성을 강조하는 장면이었다.
왜 이렇게 우리사회엔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게 되었을까? 첨단화된 과학 기술이 나를 보호해줄 거란 맹목적인 믿음. '설마 나에게?'라는 안일한 사고와 각종 사고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29명사망 제천화재참사, 39명 사망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그로 인해 숱한 생명까지 허무하게 목숨을 잃은 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안전 불감증은 무
청소년기는 심신을 단련해나가는 시기이다.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자아실현을 추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흔히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욕구가 존재하고 생각의 기준을 만들어 가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 청소년기는 그런 이유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 중요하다. 단순한
빌린 돈을 전부 변제 했음에도 채권자가 가압류를 취하해 주지 않을때 대처방법 문:A씨는 몇 년 전 사업을 하면서 자금이 급히 필요해 친구인 B씨에게서 이자 약정 없이 돈을 빌렸다. 약속한 날까지 A씨가 빚을 다 갚지 못하자 B씨는 A씨 소유의 부동산을 가압류했다. 그런데 이후 A씨가 빌린 원금을 다 갚고 독촉을 하는데도 B씨는 가압류를 풀어주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한 소년은 세계적인 가수가 될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공장에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다.어느 날 소년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공개했다. 나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고 싶다. 그 순간 친구들은 책상을 치며 폭소를 터뜨렸다. 음악선생님마저 냉소를 보였다.“네 목소리는 마치
토우 인형을 선물 받았다. 되는대로 주물러 만든 것 같은 살결 거친 인형이지만 흙빛이라 그런지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편안해진다. 요즘은 외출을 피하고 토우와 지내는 시간이 많다. 그런 날 저녁은 집안이 정리되어 있고 후회거리가 생기지 않으며 저녁 반찬이 맛깔스럽다.어제는 서울에서 아이들이 다녀갔다. 풀 냄새 나는 들마루에서 고기를 구워주
최근 들어 경제적 불안정과 이혼가정의 증가속에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가정이 늘고 결손가정이 늘며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가정이 안정되어야 밝은 사회가 이루어지고 국가가 발전한다. 가정은 최초의 학교라 했고, 페스탈로치는 “가정은 도덕의 학교”라 했다. 명심보감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니 양친이 기뻐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