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에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출생한 소년은 세계적인 가수가 될 꿈을 갖고 있었다. 그는 공장에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다.어느 날 소년은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공개했다. 나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고 싶다. 그 순간 친구들은 책상을 치며 폭소를 터뜨렸다. 음악선생님마저 냉소를 보였다.“네 목소리는 마치
토우 인형을 선물 받았다. 되는대로 주물러 만든 것 같은 살결 거친 인형이지만 흙빛이라 그런지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편안해진다. 요즘은 외출을 피하고 토우와 지내는 시간이 많다. 그런 날 저녁은 집안이 정리되어 있고 후회거리가 생기지 않으며 저녁 반찬이 맛깔스럽다.어제는 서울에서 아이들이 다녀갔다. 풀 냄새 나는 들마루에서 고기를 구워주
최근 들어 경제적 불안정과 이혼가정의 증가속에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가정이 늘고 결손가정이 늘며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가정이 안정되어야 밝은 사회가 이루어지고 국가가 발전한다. 가정은 최초의 학교라 했고, 페스탈로치는 “가정은 도덕의 학교”라 했다. 명심보감에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子孝雙親樂 家和萬事成),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니 양친이 기뻐하시
얼마전 어느 분과 청년실업과 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그 분에 의하면 ‘일본에 비추었을 때, 5년 정도 후면 우리도 청년실업 문제가 해소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장기간의 저출산으로 부모세대보다 자식세대의 인구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신규 경제활동진입 인구보다 은퇴자가 많게 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구직이 용이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동안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한 신사가 말을 타고 가다가 병사들이 나무를 운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상사 한 명이 구령을 붙이며 작업 지휘를 하고 있었지만 워낙 무거운 나무인지라 좀처럼 움직이질 않고 있었다. 신사가 상사에게 물었다. "자네는 왜 같이 일하지 않는가?" 그랬더니 상사가 대답하기를 "전 졸병이 아니라 명령을 내리는 상사입니다." 그러자 신사가 말에서 내려 저고리를
작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통계청 인구주택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에서 1인가구가 최근 30년 사이 7.7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인가구는 2035년엔 전체가구의 34.3%를 차지해 보편적인 가족형태인 2세대가구 35.9%와 비슷한 비중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갈수록 미혼 남녀 1인가구의 증가속도가 급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1인가구 증가현상은 선진국에
겨우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느덧 꽃샘추위도 없이 봄이 왔다. 매년 봄이 찾아오지만 해마다 맞이하는 봄은 새롭다. 새로운 기운을 얻어서 우리는 삶의 한걸음 한걸음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 같다.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기도 하고 설레임이기도 하다.미래를 향해 가다보면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우리
지난 2월 국무총리산하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와 외국인정책위원회가 통합 회의로 개최되었다. 이날 국무총리는 향후 두위원회의 통합운영할것을 말하여 향후 우리나라의 다문화.외국인정책이 통합될것임을 예측하게 하였다. 물론 다문화가족중심의 기존 센터운영과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통합운영,여기에 외국인주민까지 통합하려는 정책의 기본방향은 동의하지만 정책실행의 단계에서는 현실
방학도 지나고 봄기운 속에 희망 찬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불야성(不夜城)을 이룬 채 진학 준비에 영일(寧日)이 없는데 오래전에 고등학생이 자살로 삶을 마감한 신문기사가 우리를 우울하게 한 일이 떠오른다. 청소년기는 꿈에 부풀기도 하지만 때로는 방황하고 좌절하여 삶의 방향을 잘못된 방향으로 뒤틀리게 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청소년기인 고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따르는 태도를 가리켜‘페르소나’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페르소나’는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본모습 보다는 남을
2018. 1. 11. 오후 3시 경남 진해 군항에서는 해군 유도탄고속함인 ‘전병익함’의 취역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8전투훈련단의 주요지휘관과 병사들, 조선해양관계자, 전병익 중사의 유가족 등 100명이 참석하여 취역기를 달고 해군함정이 되었음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6.25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이었던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은 당시 백두산함의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 방영된 초등학교 2학년생의 시(詩)가 대한민국 아빠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시 제목은 ‘아빠는 왜?’였고, 이 시는 강아지 보다 못한 대한민국 아빠의 무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이뻐해 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
긴장감이 돈다. 시작 벨이 울리자 교실 안은 시험에 집중하느라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서성이던 나는 그들의 집중이 흐트러질까 봐 창가에 의자를 놓고 앉는다. 교실 안 이곳저곳을 살피던 눈은 창을 통해 운동장에서 잠시 머물다 곧게 뻗은 길 위에 멈춘다. 거침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분주하게 걷는 사람들이 길 위에 가득하다. 산업 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 자격
올해 들어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듯하다.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와 개헌에 관한 국민투표를 병행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국회에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정부의 개헌안이 국회에 제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런 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개헌논의가 왠지 본질을 빗겨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속된 말로 ‘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젠더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젠더폭력 근절을 약속했다. ‘젠더’는 “사회 문화적 성(性)”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다시 말해 젠더는 성별 정체성이나 성별 역할이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적 상황에 따라 재구성되고 변화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그럼 젠더폭력이란 무엇일까? 넓은 의미로 본다면 사회 문화적으로 부여된 여성
세네카는 “산다는 것은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우리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900여 회에 걸쳐 외침을 받아온 시련과 극복의 역사였다.싸움은 크게는 국가간의 전쟁으로부터 기업간의 경쟁과 개인간의 생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자기와의 싸움인 극기(克己)를 들고 있다.오(吳)의 손무가 쓴 병법서인 손자(孫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비결”로 정평이 나 있다.제 1차
요즈음 한파의 여파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가뜩이나 세상살이가 팍팍해져가는 상황이다 보니 한파가 지속되는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진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비교위주의 경쟁 체제로 저울질 되면서 삶은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한 희소성 때문인지 몰라도 신문 한 귀퉁이에 실린 작은 미담기사가 톱뉴스를 장식하는 세상뉴스거리보다도 더욱 정겹게 다
매년 11월이면 전년도 이구동태자료를 통계청에서 발표한다. 2017년11월26일에는 2016년 다문화인구동태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다문화가족의 혼인과, 이혼, 그리고 출생, 사망 부분으로 나뉘어져 발표하였으며, 각 부분에 대한 자세한 통계가 발표되었다. 전체적인 결과를 요약해 보면, 먼저, 다문화가족 혼인은 전체 한국내 혼인 중 차지
지난 주말 모처럼 가족 넷이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내에게 물었다. 어디로 갈까? 아내는 모처럼 딸들과 하는 외식이니 딸들에게 맡기자고 했다. 그러나 30대인 큰딸은 외지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동생에게 또 미루었다. 20대 후반인 막내딸은 또 결정을 못하고 나에게 맡겨 결국 내가 좋아하는 횟집으로 가게 되었다. 점심 메뉴는 어느 것으로 할지, 갑작스럽게
운동은 신체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근육 감소를 막으며 성인병 발생 위험을 낮춰 노화에 따른 질병을 억제한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력 증가, 기억력 증진,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도 있다. 호르몬 치료나 약물 치료와 달리 부작용도 없다. 다만 운동으로 노화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운동을 주 3회 이상, 하루30분 이상은 규칙적으로 해야 하지만 운동을 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