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남매의 장남이셨던 아버지, 맏며느리로 평생 집안 대소사를 챙기며 힘들게 살아오셨던 어머니 이렇게 나의 부모님은 그 시절 참으로 많은 역할을 묵묵히 해 내고 계셨다. 어려서부터 나는 명절 때마다 늘 혼자 애쓰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속상해서 조금이라도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그날만은 군말 없이 어머니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 했던 기억이 있다. 명절날 아침이
현대는 스마트폰 세상이다.스마트폰에 익숙한 생활로 하루라도 스마트폰 없이 산다는것에 대해 끔직한 상상으로 다가온다.그만큼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예고된다는 것이다.문명은 사람들의 편리성을 자극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향상 되고 있다.유선전화를 사용하다 휴대용 전화가 보편화되더니 인터넷이 상용화가 현실화 되었다.청소년들은 엠피쓰리에 열광하면서 이어폰
최근 들어 상담소에는 가정폭력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청소년 상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성인들이 상담에 참여할 때는 대부분 자발적이거나 스스로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지만 청소년들의 경우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쩔 수 없이 상담소에 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서 오거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학교측에서
강남역 사건 이후 발생한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수락산·사패산 여성 살해 사건 등은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너무나도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었다. 체감상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아마도 남성보다는 여성의 입장에서 더욱 클 수 밖에 없는데 범죄심리전문가로 유명한 더불어민주당 표창
인생을 살아가면서 타인의 자리에 서보게 되면, 자신의 처지에 대해 더 자세하게 눈을 뜨게 된다.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다가 타인의 입장으로 마음을 잡게 되면, 자신의 욕망에 대해 너무 고집스럽게 집착한 것이 아닌지 다시금 성찰하게 된다.이런 관계로 옛어른들은 ‘역지사지’의 마음이 타인을 이해하는 길임을 제시해 놓았는지도 모른다.남의 입장에서 나를 보는 것이 대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그랜드비젼2050 용역보고서’에서는 2050년 한국의모습을 전망하기를 국내체류외국인수가 9.8%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하였다. 필자도 다문화관련 강의를 다니면서 자료로 인용했던 것이 2012년의 일이다. 그런데 2015년10월15일 발표된 한국경제신문에서는 2030년이면 외국인500만명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니까 5년여만에 전망치가 20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평소 가깝게 있었던 사람들이지만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잘 표현해보지 못했다면 이런 기회에 마음을 전해보았으면 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나 역시 마음이 분주했었다. 서울에 사는 동생네 조카들이 내려왔으니 이모 노릇을 좀 해야 했고 어버이날에는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부모님을 챙겨야 했
“사랑을 베푼 자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이 말은 품바에 대한 해석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불려지면서 규정되어왔지만 현대적 품바의 의미로 명명되고 있다.더욱이 음성군에서 펼쳐지는 품바축제는 오늘날 꽃동네설립의 단초가 된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과도 맥락이 일치된다.길거리에 버려지거나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림에 의지할 곳조차 없어 기력이 쇠한 이들
위의 제목은 지난 3월 9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가 열렸는데, 이에 보도자료를 낸 여가부의 보도자료 제목을 인용했다. 그만큼 앞으로 여성가족부 아니 한국의 다문화가족정책이 자녀성장지원에 방점이 찍혀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정부부처의 다양한 다문화관련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 총리실산하의 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민간사업체 직원 7844명과 성희롱 관련 업무 담당자 1615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에서 한 번이라도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4%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 중 여성의 비율(9.6%)이 남성(1.8%)의 5배로 높게 나왔다. 또
지난3월14일(월)에 여성가족부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연구 의뢰하여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2015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이에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우리국민들의 다문화수용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번 ‘다문화수용성 조사’는 통계청 승인을 받은 최초 정기조사로, 전국 19세~74세 성인 4,000명과 청소년(122개 중·고교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창밖으로는 노란 산수유꽃이 피어나 봄의 향기를 돋군다.바람이 일렁일때마다 꽃잎이 손짓을 한다.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산골짜기 얼어붙은 얼음조각들도 하나둘 봄의 향연으로 젖어들고 있다.봄은 만물이 솟아나는 계절이기 때문에 겨우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며 설레임으로 다가온다.그런 까닭에 봄바람은 싱그럽다.그러나 요즈음 들려오는 봄소식은 우울
부부싸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녀들일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가 싸우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자랄 때 심리.정서적으로 매우 커다란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물리적인 폭력이 수반되지 않는 정신적인 폭력 또한 아이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학대라는 점을 부모들은 아직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상담소에서 부부 상담을 하다보면 어떤 부모
지난15년11월19일에 통계청에서는 국내인구동태자료를 발표하였다. 14년 인구자료중 다문화가족과 관련된 인구동태만 분석해서 매년 전년도 현황을 차년도 11월경에 발표를 한다. 전체적인 결과를 요약하자면, 2014년 다문화 혼인, 이혼, 출생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다문화 혼인은 2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하였고, 전체 혼인에
성차별(性差別)문제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이다. 산업혁명으로 여성들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직업을 갖게 되면서 비로소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에 눈뜨게 되고 여성들이 이 문제를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여성을 남성의 피지배적 위치에서 남성과 평등한 위치로 끌어올리기 까지 여성의 독립된 직업과 사회적 위치, 경제력, 정치 참여 그
올해는 원숭이의 해이다.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원숭이의 다재다능한 기량에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원숭이의 해를 맞아 우리고장의 청소년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여건이 필요하다.잠재된 재능을 꺼내서 마음껏 펼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은 가정에서 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나서야만 가능하다.오로지 수직상승의 경쟁속에서 수
제목이 거창하다. 이는 작년 다문화관련 포럼이나 학술대회 등에 단골처럼 등장한 제목들이다. 지난해는 지난 10년간의 다문화시업을 평가하고 또 다른 10년을 전망하는 다양한 모임들이 많이 개최된 한해였다. 여성가족부, 다문화학회, 한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등등의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과 사회단체들이 개최하며 대부분 내걸었던 토론과 포럼의 제목이었다. ‘
새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희망으로 한해를 설계한다.한해의 시작은 그런점에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역동성을 일깨우고 있다.지난해 부진했던 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자신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오늘날 행복은 누구에나 주어진 과제이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다가와 있다.행복에 대한 초기 연구는 사회학 분야에서 이루어졌다.사회학자들은
언제나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나의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이들이 올해는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도 우리 사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사건사고들특히 힘없는 이들에게 가해지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들 그 중에서도 우리사회 소중한 구성원이기도 한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언어 활용은 개인과 사회 그리고 우리나라 발전에 큰 영향을 준다. 필자는 본 지면을 통해 이를 주제로 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엄마나라 말, 즉 ‘이중언어’ 사용 환경을 만들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다.그도 그럴 것이 초기의 동남아 저개발국가의 말을 배우고 쓰지 못하게 하던 부정적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