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지내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편적으로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한다. 첫째,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로써, 가난하게 살았든 부유하게 살았든 '좀 더 베풀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악착같이 모으고, 움켜쥐어 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 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각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묘지 감정일: 2006년 5월 7일이장일: 2006/ 5/ 20굴삭기 진입 불가로 부득이 수작업으로 파묘가 이루어지고 있다. 27년 된 선친의 유해十자 수맥에서 썩은 관 뚜껑이 주저 앉아 유골을 누르고 있다.질척한 흙 속에 합장으로 묻혀 계시던 큰어머니의 유골을 덮었던 흙이 가라 앉아 있는 모습과 비가 올
유난히 풍수를 신봉했던 Y씨의 할아버지는 열두 명의 지관으로부터 자문을 받아가며 명당을 찾던 중 충북 괴산에 선영을 마련할 수가 있었다. 선영이 준비되자 할머니의 묘를 그곳으로 이장한 할아버지는 몇년 뒤 세상을 떴고 유언에 따라 자손들은 할머니와 합장을 해 드렸다. 유난스럽던 할아버지의 뒷바라지에도 불구하고 싫은 내색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선친이 시름시름
독한 개도 개장사 앞에서는 개호주를 만난 것처럼 사타구니에 꼬리를 감추고 꼼짝을 못한다. 땅꾼들이 떡 주무르듯 만져도 물지 못하는 것 또한 뱀이다. 잘라내도 계속 움이 올라오는 나무나 칡넝쿨은 뿌리의 뇌두 부분을 비틀어 놓으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식물은 꽈배기처럼 비비 꼬는 사람을 가장 무서워한다나.4년 동안 병환 중에 있던 50대 부인의 죽음으로 찾아
어려서는 부모에게 배우고, 성장하면서 스승에게서 배우고, 커서는 소속된 단체나 주위로부터 스스로 터득하며 배우게 된다. 이렇게 평생을 배워도 부족한 것이 공부이다. 예부터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 하여 그만큼 가르침을 주는 스승을 존경해 왔다. 그 말속에는 스승을 존경해야 함은 물론이요, 스승 또한 제자에 대한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는 이중적 의미도
막내딸이 뱃속에 있을 때 세상을 떴으니 33년이 됐나 봐요.’ 남편의 오랜 병고로 땅 몇 뙈기는 남의 손에 넘어갔고 빚만 잔뜩 걸머졌던 K씨의 모친! 남편 묘지를 이장하는 현장에서 그동안 쌓였던 한(恨)을 통곡과 눈물에 섞어 한꺼번에 쏟아냈었다. 올망졸망 1남3녀의 4남매를 여자 혼자 키운다는 것은 그야말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었으리라. 4남매가 밖으로 나
국토의 67%를 차지했던 임야는 각종 개발사업이란 미명아래 무차별 파 헤쳐져 머잖아 ‘금수강산’이란 말은 사라지지 싶다. 개발을 앞세운 일부 사람들의 눈에 묘지는 항상 ‘눈엣 가시’였고, 묘지로 오랫동안 고민해 오던 정부는 장사 법을 과감하게 개정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의식구조 마져 맞물리다 보니 불과 몇 년 만에 화장 율은
황소를 끌고 재를 넘던 이가 담배를 피우고 있던 호랑이를 만났다. 주인은 다행히 나무에 올라갔지만, 황소는 호랑이 밥이 될 위기에 처했다.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다 죽게 된 황소를 향하여 '우리 황소 힘세다‘라고 나무 위에서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황소가 힘을 내서 결국 호랑이를 잡게 되었다. 주인의 말 한마디가 말 못하는 가축에게까지도
9旬의 노모를 모시던 삼형제 중 막내인 김모씨! 우연히 받게 된 종합검진에서 위암 3~4기 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게 된다. 끝까지 그 사실을 노모에게 숨길 수는 없었고, 믿고 의지하던 아들이 죽어간다는 사실 앞에 그날부터 식음을 전폐하다 시피 기도를 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대신 죽을 터이니 나를 데려가라.’며 밤낮으로 애원하는 노모의 모습은 가족과
조선시대 중기, 한 고을에 홀아버지를 모신 아들 내외가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살림이 어려워 조반석죽(朝飯夕粥)도 못하는 처지였으나 효심은 극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죽자 장사치를 능력이 없던 아들은 마을 어귀 골짜기에 대충 땅을 파고 봉분인 둥 마는 둥 묘를 썼다.비 오는 어느 날 부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한 스님이 허기에 지쳐 누워 있었
동기감응(同氣感應)이란 '조상과 후손, 형제 자매간에 감동하여 마음이 영적(靈的)으로 통하는 것을 뜻한다. 조상의 묘를 잘 썼느냐 잘 못 썼느냐에 따라 자손들에게 吉凶禍福이 따르게 된다는 풍수의 기본 이념도 바로 동기감응에서 비롯된 것이다.동기감응을 입증해 보이려는 학자들의 연구도 다양하다. 부산 동의대 이상명교수는 성인 남자 세 사람의 정액이 담긴
땅속 한 치 두 치의 간격에 의해 유골은 황금빛을 띄기도 하고 불에 그슬린 숯덩이처럼 변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물에 잠겨 있는 시신에서부터 나무뿌리(목근)에 칭칭 감겨 있기도 하고 수 만, 수십 만 마리의 벌레에게 먹이사슬이 되고 있는 경우도 흔한디 흔한 일이다. 예로부터 시신이나 유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염이라 하여 풍수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M씨는 막내로서 부부교사이다. 평소 묘지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가족들이 묘지 감정을 받기 까지는 이러하다. 갑자기 쓰러져 두 차례의 대수술과 투석을 받고 있던 M씨가 "엄마 아버지 묘가 나쁘다는 말을 오래전에 남기인씨한테 들었다"며 어렵게 부인에게 말을 꺼냈다. ‘왜 그 이야기를 이제서 하느냐?’고 하자 ‘당신이 믿을 거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M씨는 막내로서 부부교사이다. 평소 묘지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가족들이 묘지 감정을 받기 까지는 이러하다. 갑자기 쓰러져 두 차례의 대수술과 투석을 받고 있던 M씨가 "엄마 아버지 묘가 나쁘다는 말을 오래전에 남기인씨한테 들었다"며 어렵게 부인에게 말을 꺼냈다. ‘왜 그 이야기를 이제서 하느냐?’고 하자 ‘당신이 믿을
BC 3세기에 중국을 통일한 진시왕은 인간의 욕망인 부귀와 명예와 금은보화를 모두 얻었다. 그러나 세월이란 좀 벌레는 서서히 진시왕의 육체를 괴롭혔고 이 좋은 세상이 아까워 不老草를 구하려 하였으나 끝내 죽고 말았다. 長壽의 비결은 세월을 아끼는 것이다. 長壽와 平安은 항상 같이 가야 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중에 가장 좋아하는 복이 장수의 복이요 물질의
재미있는 수맥이야기“있을 때 잘 해 후회하지 말고”삶이 고달프고 힘이 들 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방법에는 낚시도 있다. 필자에게도 세상이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한 시절이 있었으니, 당시 매일같이 찾아갔던 곳이 낚시터이었다. 매일같이 붕어와 씨름을 하며 세월을 잊게 해 준 낚시가 나에게는 묘약(妙藥)이 되었으나 가족들에게는 고통을 가중시키는 장소로 작용했다.
“63빌딩 건물을 뚫고 올라오는 수맥파의 힘” 지하철 동작역 고가 광장에서 내려다 보니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속에서 무수히 반짝이는 것들이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엄청난 숫자의 '물고기 떼'들로서 희뿌연 폐수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물이 깨끗해 질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듯 했다. '동작동 국립현충원',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휴일을 맞
祭祀와 관련된 신기한 이야기는 어려서부터 많이 들어 왔다. 한 밤중 고갯마루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손을 드는 여인을 태워다 주고 나서 돈을 가지고 나오겠다던 여인이 나오지를 않아 들어가 보니 태워 준 장본인이 제사상 위에 놓인 영정 사진 속의 인물이더라는 택시기사의 이야기는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구전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 진 사실.필자도 오래 전부터
살인적인 무더위가 지구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가 했더니 어느새 전 세계가 물난리를 겪고 있다. 습기 하나 없을 것 같던 하늘이었건만 장마철에 쏟아지는 장대비는 차라리 양동이로 퍼 붓는다는 표현이 옳을 듯 하다. 나는 비가 올 때마다 공중의 물과 지상의 물, 그리고 땅속에서 흐르는 지하수가 상호 교류하고 있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떠올리곤 한다. “저 빗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