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임원 이장 민용홍,새마을지도자 김운묵,부녀회장 이재순,부녀회총무 송윤섭,노인회장(남) 김유식,(여) 김정옥,노인회총무 유용근,개발위원장 박길정,대동계장 이홍주,대동계총무 최상구

마을 전경
마을 전경

 마을 진입로를 온통 꽃으로 단장해 이곳을 지나는 이들로 하여금 시골의 정취는 물론 꽃이 주는 향기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있는 마을이 바로 생극면 생2리이다.
생극면 생2리 마을 진입로 양쪽에는 노란색과 빨간색 칸나를 비롯해 분홍빛 코스모스등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여 있어 마을 찾은 외지인들로 하여금 정겹고 아름다운 마을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
이마을 진입로가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이게 된 데에는 마을 노인회 (회장 김유식) 회원들의 마을 사랑과 지역주민들의 노인사랑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이 마을 진입로는 연간 외지 이용자가 3만명이 넘는 음성청소년 수련원을 가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곳으로 아름다운 음성의 이미지를 심어 주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도록 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아름다운 생2리를 가꾸는 사람들

교직생활하다 금년초 정년퇴임한 민윤홍 선생은 마을입구부터 마을안 1㎞ 구간에 칸나꽃을 수년째 식재해 볼거리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서 교장으로 재직중인 민근홍선생을 비롯한 6명의 출향인이 교직생활을 하고 있으며 민관홍씨의녀 세영씨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최초 교육학수학박사1호 취득후 현재 일본유학중이다.
기업체는 현재 생극면기업체협의회 박용섭 회장이 경영하는 용주프라스틱(프라스틱사출, 금영)비롯한 새한테크(크레인 제작), 한빛테크(콘테이너제작)등이 입주해 마을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가구수는68가구이며 주민수는 120여명, 마을주소득원은 농업이며 전체 소득원의 70%를 차지하며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이루고 있다.

□ 고추먹고 맴맴

지난 2일 빠알간 고추잠자리 떼가 한가롭게 노니는 시골동네 음성군 생극면 생2리 마을은 윤석중 작사·박태준 작곡 “고추먹고 맴맴” 정겨운 전래동요가 마을 입구에 울려 퍼졌다.
고추먹고 맴맴은 음성군이 고추의 고장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포근한 안도감을 줌으로써 생극면 생2리에 대한 정서를 한층 부각시키는 계기를 맞고 있다.

□ 생2리(笙里) 연혁

생2리는 면소재지에서 동으로 3km, 동에는 중원군 신니면 서에는 신양리, 남은 오생리, 북은 차곡리와 접하고 있다. 면적은 6.66km, 인구는 120여명이다.
본래 충주군 생동면의 지역으로서 좋은 샘이 다하여 샘골, 생골, 또는 지형이 옥녀생취형, 옥녀생저취무형이 있다하여 생동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이 이름을 따서 생동면이라 하였다. 고종 광무 10년 음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생동면은 폐지되고 중생리와 하생리를 병합하여 생리라 해서 생극면에 편입 되었다.

<자연마을명>
-넘말(하안리) : 만대동 남쪽에 있는 마을로 본래 넓은말이 변하여 넘말이되었다.
-만대동 : 넘말 북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망태기 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터 : 중생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안쪽에 있다는 뜻이라 한다.
-주막거리 : 중생에 딸린 마을로 전에 주막이 있었다.
-중생 : 안터 남쪽에 있는 마을로 생리의 원 마을이다.

<기타>
-가장골 : 만태동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
-구복골 : 만태동 북쪽에 있는 골짜기.
-구렁개 : 넘말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술에 취한객이 굴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굴령자모퉁이 : 넘말 서쪽에 있는 모퉁이.
-꽃밭등 : 불당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닥밭골 : 만태동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닥나무가 많았다.
-도장골 : 넘말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도장 새기는 나무가 많았다.
-두껍바위 : 넘말 서북쪽에 있는 바위로 모양이 두꺼비처럼 생겼다.
-메주고개 : 만태동에서 차곡리 수레울로 넘어가는 고개.
-버들골 : 넘말 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버드나무가 많았다.
-불당골 : 만태동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불당이 있었다.
-오생교 : 넘말 서남쪽에 있는 다리.
-서낭고개 : 점밭에서 짐단이로 가는 고개.
-여시울 : 버들골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
-용당이 : 만태동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
-점말 : 넘말 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그릇점이 있었다.
-주막거리 : 도화동 서쪽 길가에 있는 거리로 전에 주막이 있었다.
-짐단이 : 점말 서쪽에 있는 골짜기.
-턱골 : 넘말 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전에 마을이 있었다.

<특이사항>
-생동면터 : 생골에 있던 생동면 터로 생동면은 조선시대는 충주군 지역이었으며 현재의 방축리, 차곡리, 차평리, 생리, 오생리, 신양리, 송곡리, 임곡리의 8개(個)리 지역에 해당된다.
-옥녀생저취무형 : 넘말 동쪽에 있는 명당자리로 예조판서 조연의 묘가 있다.
-조판서신도비 : 넘말 동북쪽에 있는 판서 조연의 신도비, 영의정 최석승이 찬 하였다.

쫤 마을을 이끌어가는 일꾼들

생극면 생 2리는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지만 마을 주민들간의 대소사에 있어 화합과 친목이 두터운 편이다.
민용홍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의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장 민용홍, 새마을지도자 김운묵, 부녀회장 이재순, 부녀회총무 송윤섭, 노인회장(남) 김유식, (여) 김정옥, 노인회총무 유용근, 개발위원장 박길정, 대동계장 이홍주, 대동계총무 최상구, 발전위원장 이달주, 연방계장 김창묵, 1반장 조용인, 2반장 이일수, 3반장 손경영씨등이 마을을 이끌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생 2리는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기획/생극면 생 2리 마을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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