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강사 복직 촉구 논란…16일 간담회서 결판

음성군스포츠문화회관의 수영장 강습생들과 음성군의 위탁운영 협약체결을 맺은 음성군 생활체육협의회와 불협화음이 일고 있어 16일 개최되는 간담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하여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스포츠문화회관의 수영장이 최근 한 수영강사의 해직통보로 인해 강습생과 운영업체인 생활체육협의회와 감정적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

지난해 늘어나는 수영 강습생들로 인해 수영강사가 필요한 실정이었고 때마침 ㄱ강사가 수영을 좋아하고 열의가 있어서 시간제(아르바이트)강사로 채용하여 자유형반을 맡겼다.

이 ㄱ강사는 강습생들과 친분을 돈독히 쌓아가며 자유형반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ㄱ강사의 무단결근이 두 번이나 이어졌고, 강사면 누구나 써야될 근무일지등을 이행하지 않아 문책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생체협에서는 경위서를 받아 해직을 하려들자 ㄱ강사의 강습생들이 실력있는 강사를 대우해주지는 못할망정  해직하려 한다며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생체협을 상대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생체협과 강습생들은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갖고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ㄱ강사와 다른 수영강사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인해 올 1월은 휴직하고 2월에 복직하는 것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ㄱ강사가 휴직하는 동안 지난해에 받았던 ㄱ강사의 경위서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해직통보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소식을 들은 강습생들이 지난해 약속했던 ㄱ강사의 복직에 대한 사항을 어겼다며 다시 들고 일어나자.  지난달 구정 연휴 전에  복직을 위해 시간제강사 근무계약을 하려는데 ㄱ강사가 이를 거부했다. 이유는 부당한 근무계약서라는 것이다.

근무조건이 만 35세라는 점이 부당하다는 ㄱ강사의 말에 생체협은 도 체육협의회 규칙에 엄연히 나와 있는 규정이며 모든 수영강사들이 이 규정에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에 근무하던 수영강사가 이 규정에 의거하여 퇴직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습생들은 수영장의 운영의 문제와 관리문제를 들어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수영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운영자측의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듯 서로 감정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16일 오후 7시30분에 생체협측과 강습생간의 간담회가 스포츠문화회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음성군청 공업경제과 김경호 노사지원담당과 문화공보과 이병호 체육청소년담당이 입회하여 자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ㄱ강사의 복직에 관한 사항과 그 동안 강습생들이 불편을 겪었던 수영장의 문제점들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간담회를 통해 양측의 감정적 대립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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