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오시 주민에게 고용기회 제공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

필리핀 팜팡가주 루바오시 데니스 피네다 시장은 지난 16일  6명의 대표단 일행과 함께 직접 음성군을 방문해 박수광 음성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관내 기업체를  찾았다.

음성군을 방문한 대표단은 시장 외 시의원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촬리 추아, 세실리아 베르날 시인력담당부장, 안젤리나 불란코 시기획부부장, 조셀린 산체스 필리핀 해외인력정부기관 과장 등 루바오시 핵심 멤버들이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밝게 했으며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JP Language센터 최종필원장도 동행했다.

이날 행사는 양 자치단체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환담이 이어졌으며 오후 1시30분부터는 대소면 대풍리 한독약품과 삼호리 풀무원 생면공장을 견학하며  필리핀 루바오시 우수 인력의 진출을 꾀하는 발판과 가능성을 실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이 음성군을 찾아온 것은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고용허가를 부여하는 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른 것이며, 외국인 고용허가제도는 인력을 고용하려는 사업자가 직종과 목적 등을 제시할 경우 정부(노동부장관)가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외국인력 도입정책으로 지난 2004년 8월 본격시행 됨에 따른 음성군과 필리핀 루바오시 지자체간의 발 빠른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음성군의 경우 1400여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는 농공병진이 조화를 이룬 공업군으로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어 외국인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데니스 피네다 시장 역시 루바오시 주민에게 고용기회를 확대하고자 한국의 고용현황과 고용여건, 주변 환경 등을 알아보고자 시장이 직접 음성군을 방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에는 현재 필리핀근로자가 10개 업체에 18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루바오시 시장은 음성군 관계자에게 필리핀의 우수인력이 음성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군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루바오시 역시 우수한 인력을 음성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연수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양 지차단체의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win-win 가능성을 기대하는 뜻 깊은 방문이 되었다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은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 실시하는 한국말인증시험을 패스해야 국내 기업체에 취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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