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가치가 더 없이 중요한 요즘 음성군이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밴 문화유적의 원형을 키고 보전하기 위해 나섰다.

음성군은 지역에 소재한 소중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지난해 중앙기관을 방문해 예산확보에 주력하였으며 이 결과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감곡성당의 내부시설과 전기시설을 정비·보수키로 했다. 감곡성당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로 충청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1896년) 성당이며, 또한 1934년에 석조건물로 지어진 사제관이 있다.

또한 연차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성읍 수정산성 성곽보수를 위해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정산성 성벽 앞부문을 완벽하게 복원할 방침이여, 수정산성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11호로 음성지역의 관방유적으로서 음성군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그리고 삼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망이산성 발굴조사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산성복원 및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고구려유적으로서의 성격규명 및 관방유적으로 보존키로 했다.

망이산성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28호로 삼국시대의 성터에서 조선시대의 봉수대에 이르기가지 교통과 통신상의 요충지였음을 보여주는 좋은 역사 유적이다.

또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7호인 원남면 소재 태교사 보수공사를 위해 1어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강당으로부터 사당에 이르는 자연석 공간을 돌계단으로 보수 정비하여 음성의 유교유적을 보존 후손에게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외에도 음성군은 향토문화재로 충용사 홍살문 교체공사에 1000만원, 옥산사 배수로 정비공사에 3000만원을 남충장공 충신문 지붕정비에 2500만원, 강당말 강당 마루 보수공사를 위해 1500만원을 투자하는 등 관내에 산재해 있는 향토문화재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음성군에서는 국가보물인 청자상약국명합을 비롯한 보물 6점과 국가중요민속자료로 제141호인 김주택가옥과 제143호 서정우가옥이 있고, 도지정 문화재 17점, 군 향토문화유적 20점 등 45점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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