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시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사람의 모든 것을 업을수 있어야 합니다.

그사람의 고통과 눈물

그리고 내면으로 스며드는 슬픔의 잔해들까지

가볍게 업어서 즐거울수 있어야 합니다.

그사람의 가슴속 사랑이

내 등뼈를 통해 스며드는

아득한 절망의 통증속에서

마음 설레임으로

그사람의 모든 것을

맞을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주 감상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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