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대청소의 날

깨끗하고 정리된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걷는 사람의 마음까지 상쾌해 지는 법, 이렇게 걷고 싶은 밝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에 음성군 뿐 만아니라 지역 기관단체가 의지를 한데 모으며 성숙한 군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는 음성군의 불굴의 투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개인주의, 지역이기주의가 만연되어 가고 있는 안타까운 사회적 분위기속에 음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거리를 만들겠다’며 도전장을 낸 지 1달 여만에 행정기관 뿐 만 아니라 지역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며 이제는 9만 음성군민 모두가 함께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을 방불케 하는 정신으로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데 아름다운 화음을 내고 있다.


지난 14일 새벽 6시 음성읍 일원에서는 우건도 음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음성군청 실과소장과 이종복 음성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서 간부공무원, 전경 등 50여명이 음성읍사무소를 시작해 도로변과 시장통을 누비며 1시간에 걸쳐 대대적인 청소를 전개했다.


이 광경이 지켜본 주민들 또한 너도나도 빗자루를 들고 나와 내 집앞, 상가 앞을 쓸며 깨끗한 음성을 만드는데 힘을 모았다.


또한 음성JC와 음성․설성로타리클럽, 의용소방대원과 음성읍사무소 직원 50여명은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신천리로 이어지는 5㎞ 제3회 전국음성품바마라톤 구간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같은 시각 금왕읍에서는 키와니스금왕클럽회원과 금왕읍사무소 직원들이 동진매화A에서 용촌삼거리까지 시가지에서, 감곡면에서는 감곡면 오향1리 40여명의 주민등이 오향리시가지를, 맹동면에서는 맹동단위농협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 맹동면사무소직원들이 참여했고, 삼성면에서도 여성의용소발대원들과 이장협의회, 방범대원들이 나서 공용주차장과 하천주변을 말끔히 청소해 눈이 부실 정도의 맑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 갔다.


전국 최고의 깨끗한 음성거리를 만들자는 희망찬 취지에서 시작된 ‘깨끗한 시가지 만들기 범군민 운동’이 거리뿐만 아니라 9만 음성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키며 이웃을 배려하는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어 그 의미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매주 금요일을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내집앞 청소하기 생활실천 ▲가게 앞 인도에 물건 내놓지 않기 ▲건물벽의 훼손된 프래카드 철거하기 ▲공한지, 빈집 마당에 꽃 심기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건도 음성군수 권한대행은 ‘깨끗한 시가지 만들기에 앞장서서 동참해 주고 계시는 지역사회단체 회원여러분과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깨끗한 거리는 우리의 얼굴인 만큼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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