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헌 예비후보…내일 도당 항의방문

조용주 예비후보…정보유출 만무



한나라당 음성군수 예비후보인 김학헌 예비후보가 상대후보측에서 여론조사 시기를 사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정보유출에 대한 경위를 소명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충북도당에 정식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한나라당 음성군수 예비후보인 김학헌 전 음성군 과장과 조용주 변호사는  두 곳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여론조사만으로 공천을 결정하는데 지난 13일 합의했다.


이 여론조사 공천은 양 후보가 여론조사 시행사와 질의문항 선정등에 합의하는 방식이며, 타 후보 지지자들의 한나라당 특정후보 떨어뜨리기 작업을 예방하기 위해 '여론조사 시기'를 비공개로 한다는데 양 후보가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측은 “상대 선거 캠프에서 여론조사 시기를 사전 감지하고, 이번 주말에 여론조사를 실시하니 지지를 부탁한다”는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측은 “조후보가 직접 '15일 오후 2시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니 지지해달라'는 전화를 유권자에게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전화에 응대한 유권자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음성군 선관위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내일(18일) 충북도당에 여론조사 시기 유출 경위에 대해 정식 항의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조 예비후보는“도당에서 몇일부터 몇일까지 여론조사를 한다고 알려줄리 만무하고, 또 1000명 대상 표본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유권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한다고 해서 여론조사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한나라당 충북도당의 도지사 후보경선 등 앞으로 선거 일정에 비추어 봤을 때 언제쯤 여론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정도의 감으로 얘기 했을지는 모르겠다”며 상대 후보측의 반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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