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中 출신 정우철씨

 

 


후배들에게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는 선배가 이번엔 책 250권을 기증하는 등 남다른 후배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선배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 삼성중학교(교장 봉하원) 제8회 졸업생인 정우철(일삼주식회사 대표)씨.

해마다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정씨는 지난달 안병욱 교수가 쓴 ‘도산사상’이라는 책을 250권 기증했다.


이 책은 전교생에게 한 권씩 배부 됐으며 후배들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등 선배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 학생은 “정우철 선배님이 지원해주는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귀중한 책까지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들 처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하원 교장은 “중학생에게는 약간 수준높은 내용이지만 담당교사들이 만든 독후활동지를 이용하며 난이도 높은 어휘도 습득하고 자신들의 감상문도 작성하면서 독서효과를 극대화 했다”며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힘입어 앞으로 인성교육과 인재양성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서 일삼주식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정우철 사장은 장학금과 도서기증은 물론 학교 유도부 활성화를 위한 기금도 지원하고 있는 등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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