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면 28개리 순회 상영

음성군 생극면(면장 이홍기)이 관내 면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안방극장’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향수를 달래며 남녀노소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월 세째주 화요일이 되면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장비를 챙겨들고 홍복양로원으로 행하는 직원들의 발길은 흥겹기 짝이 없다.

어르신들 또한 셋째주 화요일이 되면 이들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다.

생극면 정대영씨 등 면사무소 직원 2명은 지난 18일 빔프로젝트와 DVD플레이어, 스피커를 챙겨 생극면 소재 홍복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실미도’ 영화를 상영했다.

 

어르신들은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며 영화에 폭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2시간을 보내며 옛 추억에 잠겼다.


지난 2004년 9월부터 생극면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안방극장’은 이렇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홍복양로원외에 관내 28개리를 순회하며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웰컴투 동막골·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태극기 휘날리며 등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수준높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생극면주민자치센터 공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영화를 상영해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안방극장에 사용하고 있는 장비는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면민들을 위해 생극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홍승호)에서 350만원을 들여 구입한 것이어서 주민과 주민자치센터, 행정기관의 삼박자가 척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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