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은행
풍년농사를 다짐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 농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정환) 농기계은행에서는 지난 10일 첫 모내기를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금년도에 벼 모내기 이앙신청을 한 63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6월 9일까지 한 달간 약11만7000평 이앙 임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지난 10일 이른 아침부터 생극면 오생리 최상복씨 2030여평의 논을 비롯한 4농가 6140평의 논에서 첫 모내기 지원 작업을 시작했다.
농기계 임작업은 고가의 농기계가 없어 영농이 어려운 농가, 농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직원이 영농현장에 출장해 벼 이앙 및 정지작업 등 영농지원을 하게 된다.
농기계은행은 98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볏짚결속기, 구굴기 등 농 작업에 필요한 64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영농철 농가에서 농기계를 필요로 할 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여 농업인의 일손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농기계 대여 및 임작업을 실시하여 매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농가를 찾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직원들은 영농철에는 농기계를 몰고 들녘을 누비며 지친 농심을 달래고, 겨울철에는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하며 어려운 농가에 힘을 북돋고 있어, 농민들의 고마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