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기관사회단체·오리협등 1천만원 기탁

축사 화재로 키우던 오리를 모두 잃은 농민을 돕기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축사 화재로 키우던 오리를 모두 잃은 농민을 돕기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축사 화재로 키우던 오리를 모두 잃은 농민을 돕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모두 나서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음성군 맹동면에서 오리 축사를 경영하던 송종수(47)씨는 지난 4월16일 축사내 온풍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며 키우던 오리 1만수를 모두 잃는 큰 피해를 당했다.


이 화재로 축사 3동 1400여평도 함께 소실됐고 특히 오리는 다음날 출하하기로 돼 있어 안타까움이 더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류기창 맹동면장을 비롯하여 맹동면 오리협회(회장 안순헌) 등 30여 개 기관단체에서 송씨 돕기에 나서 실의에 빠진 송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오리협회회원 회원 40여명은 트랙터, 로우터, 포크레인 등 자신 소유의 중장비를 동원하여 오리를 매몰하고 잔재를 청소하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맹동면 기관단체 협의회를 주축으로 친인척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1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을 기탁하여 송씨의 재기를 도왔다.


맹동면민들의 이런 노력은 음성군 오리협회 총무를 맡아 헌신적인 봉사를 하는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는 송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송씨는 “화재로 생명같이 여기던 오리를 모두 잃었을 때는 삶의 의욕을 모두 잃었다”며 “많은 분들이 재기하라고 격려해주고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어 새로운 의욕을 가지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원남면에서는 화마로 전소된 건축폐기물을 무료로 처리해 중 폐기물처리업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원남면 하로리 정화환경산업(대표 이병홍)은 지난 4월 30일 두 노인만 살고 있는 관내 소재 음성읍 한 벌리 남모씨의 집에 불이나 주택 등이 전소되어 하루아침에 삶의 처전을 모두 잃고 부득이 건축물을 철거해야 하는 딱한 사정을 듣고,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하여 처리비용 약 130만원 상당의 건축폐기물을 무료로 처리해 주는 등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고마움을 샀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