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음성군에서 음성읍, 생극·대소·삼성면에 이어 지난 4월 다섯 번째로 개소한 맹동면주민자치센터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고 자신의 건강과 여가생활이라고는 엄두고 내지 못하고 있던 맹동면 주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면사무소 부지 내에 지상 2층 280평의 규모를 갖춘 맹동면 주민자치센터에는  1층에 맹동면주민자치센터위원회 사무실과 건강관리실이 2층에는 에어로빅과 각종 작품전시회를 열 수 있는 대회의실과 취미교실 등이 들어서 있다.


운영프로그램으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설한 풍물을 비롯해 스포츠댄스, 헬스, 맥간공예, 요가 등 5개의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맹동면 주민들은 이곳에서 런닝머신과 사이클 등 헬스 운동기구로 체력과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으며, 스포츠댄스와 요가 등 규칙적인 생활스포츠 활동으로 심신의 건강과 활력을 되찾고, 풍물과 맥간공예를 배우며 자기개발과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은 것은 스포츠댄스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가 되면 50여명의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보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맥간공예는 맹동면주민자치센터 만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농촌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면민들에게 문화, 복지,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생활에 여유로움과 활력을 주고 있는 주민자치센터는 대도시의 문화센터나 대형스포츠센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즐거움이 있다.


최경수 맹동면주민자치센터 위원장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많은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돼 왔으나, 4800여 면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주민자치센터가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속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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