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요리 경연대회, 당도 맞추기 등 톡톡튀는 아이템 관심

당도 최고, 신용 최고를 자랑하는 음성 맹동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13회 맹동수박 한마당 축제가 지난 주말 맹동지역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맹동수박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성만)가 주최하고 맹동농협, 수박작목회가 공동주관해 열린 제13회 맹동수박축제는 1일 맹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관내외 기관단체장과 수박 작목회원, 경매사, 중매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맹동수박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당 잔치는 사물놀이팀의 농악공연으로 시작돼 축하 떡 자르기, 우수 생산농민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과 작목반원들이 맹동수박을 으뜸 농산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경매사 및 중매인 초청 간담회가 열려 농산물 제값받기 요령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맹동수박의 이미지를 판로확대를 도모했다.


2부 행사에서는 수박의 당도·광택·중량·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우량수박 품평회가 열렸으며 또한 작목반원들이 타원형과 원형의 수박을 놓고 무게와 당도를 맞추는 게임이 관심을 끌었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수박씨 멀리  뱉기, 수박 빨리 먹기, 수박 들고 왕복달리기 대회 등 축제의 관심도를 높였다.


맹동수박은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한 촉성재배와 황토질 토양에서 생산되는 노지재배를 기반으로 6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뛰어난 당도와 아삭아삭한 육질, 얇은 과피, 선명한 호피색 무늬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금강 상류의 비옥한 토양과 수박재배에 적절한 기후에서 생산돼 현재 가락시장에서 물량이 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금년도에 220농가에서 8500톤을 생산, 10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동수박축제는 2003년 잠시 중단된 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로 맹동수박의 브랜드 제고와 맹동면민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대동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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