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찜질 : 급성요통의 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허리의 인대나 근육에 손상을 입어 염증이 발생했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처럼 근육이 부어서 발생한 급성요통에는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적합하다.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혈관 수축작용이 일어나, 염증 반응은 지연되고, 통증을 경감시킨다.

급성 요통에 뜨거운 찜질은 그야말로 불난 곳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여기에 뜨거운 자극을 가하면 피부와 혈관이 확장되어 더욱 부어오르고, 인대나 근육에 생긴 염증 반응은 촉진된다.

야구 투수들이 시합이 끝나면 어깨에 얼음주머니를 갖다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 온찜질 : 온찜질은 과도한 근육 수축 등으로 생기는 만성요통 치료에 쓰인다. 열이 피부를 통해 허리로 들어가 진통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온찜질에 의존하다 보면 피부가 검게 변할 뿐 아니라 습관성이 되어 허리가 조금만 차가워져도 통증이 오는 악순환을 일으키므로 가능하면 일시적닝 치료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2주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찜질은 어떻게 : 시중에 판매하는 온냉 겸용 찜질팩을 구입해 사용한다. 냉찜질은 냉장고에 두어 차가워지면 사용하고 온찜질은 전자렌지를 이용해 데워서 사용한다. 피부에 직접 닿게 하는 것보다 반을 접은 수건에 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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