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추경 반영, 감정평가 시급

대소농협, 군측 감정평가액 절충

 

음성군, 감정평가액 매입

 


신축된 대소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도서관 앞 대소농협 창고 부지 매각 문제가 대소면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대소공공도서관 준공을 앞두고 도서관 앞 대소농협 창고가 흉물스럽게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대소면 지역개발위원회(위원장 안두희)에서 대소 주민을 위한 주차, 휴게공간 등으로 조성할 것을 제기하여 음성군에서 창고부지 매입을 건의 했었다.


음성군은 이 대소농협 창고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이 창고부지를 몇해 전 병원을 짓겠다며 5억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섰었다. 이를 근거로 대소농협측에서는 5억원은 받아야 겠다는 주장이 나왔었고, 지난달 대소농협 이사회의를 거쳐 4억5천만원까지는 수용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민의를 수렴하여 주민를 위한 주차 및 휴게공간을 위해 창고 부지 매입을 하려는 음성군은 합당한 근거에 의해 매입을 해야하기 때문에 대소농협측에서 추천하는 감정평가사와 군측에서 추천한 감정평가사의 감정가액을 바탕으로 매입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대소농협에서는 조합을 위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창고부지를 내놓기는 하겠지만, 5억원을 받을 수 있었던 땅을 1억5천만원을 손해보면서 3억5천만원에 내놓기에는 어렵고, 대의원을 비롯해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사들의 결단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박화원 대소농협조합장은“대소농협측은 감정평가액으로 보상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이사회에 따라 당초 제시한 금액에서 5천만원 뺀 4억5천만을 요구한 것”이며, “음성군에서 감정평가를 해서 나온 금액과 절충할 의양이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소농협에 창고부지 매입금액에 대한 감정평가사를 추천받아 음성군에서 추천한 평가사와 함께 두 곳의 평가회사 금액으로 부지 매입금액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두차례 걸쳐 감정평가회사 추천의양서를 보냈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답보상태로 있다”고 말했다.


안두희 대소면 지역개발위원장은 “9월에 있을 추경이 얼마 남지 않아 하루 빨리 감정평가를 해서 당초 예상했던 3억5천만원보다 평가액이 많이 나올 경우 추경예산에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음성군과 대소농협사이의 조속한 시일안에 타협점을 찾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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