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시각장애인 삼림욕, 등반대회

제3회 시각장애인 등반대회 및 산림욕
제3회 시각장애인 등반대회 및 산림욕
 


시각장애인들에게 삶의 의욕과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제 3회 시각장애인 삼림욕, 등반대회가 지난 10월11일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삼림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음성사랑나눔공동체(대표 이석문)에서 주최하고 정설회(회장 김태영)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양춘), 음성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안용식),음성신문사(대표 김성무)등에서 후원하여 전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신정인 충청북도 음성 교육장,이기동 도의원, 정인선 음성군 노인회장,박광식 청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음성분원 총동문회장,반숙자 한국예총 음성지부장,김진영 문화원장,이동호 음성중고 총동문회장,박영수 음성군 장애인 복지관장,정설회 이종윤,민석기,김재황,권혁관,이용호 회원,남명우 음성군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소장,충북시각장앤 복지연합회 음성군지부 신영옥 부지부장,김구섭 충주시 지부장,장영규 제천시지부장,함순옥 단양군 지부장과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등 2백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원로가수 신해성,천재소녀가수 황혜린, 트롯드 가수 금홍이, 우리고장 출신의 가수 김연주씨등이 우정출연을 해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각장애인들의 1일 손과 발이되어 주기위해 음성사랑나눔공동체 회원들중 박준근씨와 최점용씨는 이날 택시업을 접은채 시각장애인들을 실어 나르는 사랑실은 택시기사로서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자영업을 잠시 미룬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음식을 마련해 제공하는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일에 헌신적인 봉사를 전개했다.


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회원 40여명들은 오전 일찍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길잡이 안내자 역할을 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 직원들도 참여해 궂은일을 맡아왔다.

한중 이혈요법학회 음성사랑 이(耳) 천사 봉사회원인 장원옥, 이다원 치료사들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건강 치료를 해줬다.


비석새마을금고(이사장 최병태), 한국 음식업 음성군 지부(지부장 안해원),음성측량 설계사무소(소장 고제욱),음성군 약사회(회장 최광암),음성군 의사회(회장 권오준),국민건강 보험공단 음성지사(지사장 류상현),한국 BBS음성군지부(지부장 우성수)등에서 경품등을 협조해줬다.

재경 음성군내 각읍면 회장단 중심으로 구성된 정설회 김태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타올 기념품과 도자기 세트, 양말세트,압력밥솥,가습기등 경품 80여점과 식비 일체를 부담했다.


□ 산림욕, 등반


이날 행사 자원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들과 손을 맞잡고 봉학골 삼림욕장 코스로 등반대회를 가지며 말벗이 되어 흐뭇한 시간을 함께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동반자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모처럼 울타리를 벗어나 초가을의 자연에 향기를 마음껏 느끼며 신선한 산내음으로 즐거움을 더해줬다.

또한 봉학골 삼림욕장내 조성한 맨발숲길을 걸으며 시각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계기를 마렸하기도 했다.


이어서 개최한 시각장애인 노래자랑대회에는 15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겨루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 김모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소외감이 주는 외로움이 가장 큰 것 같다”며 “크게 하는 일은 없지만 수년만에 외출에 말벗이 되어 산행을 함께 하는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이 밝게 웃는 것을 보고 정말 보람있고 자신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음성사랑나눔공동체 이석문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은 단순히 동정이 대상이 아닌 사회생활의 동반자로서 삼림욕과 등반대회를 통해 사회적응력을 향상할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할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매년 시각장애인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로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다보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보람을 체득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손현생 국장>


시각장애인들과 사랑의 아름다운 산행

재경 출향인 정설회 회원들


고향은 마음의 안식처이자 그리움의 원천지이기도 하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고향에 대한 애뜻한 감정을 더욱 마음속에 두고 사는지도 모른다.

고향을 잊지 않은채 고향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남몰래 고향 사랑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어 고향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는 단체가 있다.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봉사해왔던 음성군 출신의 재경 출향인사들이 모여 구성한 정설회이다.


정설회는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며 고향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구성하여 실의에 빠진 고향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지난 10월11일 봉학골 삼림욕장에서 개최한 제 3회 시각장애인 삼림욕, 등반대회에 정설회 김태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기념품을 비롯한 경품, 식비등을 마련하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정설회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가수 신해성, 천재소녀가수 황혜린, 트롯드 가수 금홍이, 우리고장 출신의 가수 김연주씨를 초빙하여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할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시각장애인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정설회는 김태영 회장을 주축으로 하여 음성군내 읍면별 재경 회장직을 역임한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고향발전을 위한 일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몸소 고향발전을 실천해온 장본인들이 정성회 회원들이다.

정성회원들은 도농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앞장,고향 담배 팔아주기등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관내 화재로 집이 전소된 가족돕기운동, 관내 수해주민 돕기운동등 남몰래 고향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향사랑운동을 전개해오는 단체이다.


정설회 회원들은 김태영 전 재경 음성군민회장, 김재갑 전 음성읍민회장, 천기석 현 재경 음성군민회 고문, 박노준 전 원남면민회장,민석기 전 맹동면민회장,권혁관 전 삼성면민회장,정영식 전 금왕읍민회장등이 임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정설회원들은 관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르고 산행도 함께 하며 고향을 매개로 한 사랑을 나눠갖는 모습을 보여줘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음성군 시각장애인 심부름 센터 남명우 소장은 “요즈음같이 자기실속만 차리는 세상에 멀리 재경 출향인사들이 고향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찾아와 경품을 전달하고 우리들의 손과 발 역할을 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재경 정설회 김태영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로 함께해줘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설회 김태영 회장은 “여우가 죽을때에 머리를 제 살던 굴쪽으로 향한다는 수구초심이란 말이 있듯이 고향은 늘 마음속에 안식처”라며 “정설회를 비롯한 재경 출향인사들이 이번 시각장애인 행사에 참여해 함께 해보니 시각장애인들이 너무 좋아하고 크게 환영해줘 우리 정설회원들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획/제3회 시각장애인 등반대회·산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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