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건각 문병승(25) 선수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인 22일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7분18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충청북도에 동메달을 안겼다.

이는 작년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2시간21분55초의 종전기록을 4분여나 앞당긴 놀라운 기록이다.


문병승 선수는 그동안 피나는 노력과 훈련으로 우수한 기량 갖추며 지난 2000년부터 6년째 음성군청 실업팀 육상부 선수로 각종 전국대회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2일 개최된 충주~청주 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구간 1위는 물론, 음성군청 소속 4명의 선수와 함께 출전해 종합 2위를 거머쥐며 개인은 물론 음성군청 실업팀의 명예를 제고시킨 바 있다.


또한, 2005년 4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와 2006년 8월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10000m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2남 1녀 중 막내인 문선수는 음성청결고추 유니폼을 입고 달리며 음성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집안은 물론 음성의 자랑이며 기둥이다.

음성군에서는 이번 전국체전에 문선수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된 육상팀을 비롯해 정구팀 6명, 사이클 메카답게 여자사이클팀 등 총 3종목의 실업팀이 참가해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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