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힘겨운 사투,주위 손길 기다려


용천초 전교생과 교직원 모금운동 추진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꼬마 친구를 위해 전교어린이들이 모여 모금활동을 전개 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금왕읍소재 용천초교(교장 김현구)전교어린이회(회장 김현섭)1천2백여명의 어린이들과 50여명의 교직원들은 지난 13일 코피의 과다 출혈로 인해 발견된 백혈병이란 검은 그림자와 오늘도 외롭고 힘겹게 싸우고 있을 김윤진(8.용천초1년)학우를 돕기위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진이는 K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빠와 조그마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엄마, 같은 학교에 다니는 오빠, 할머니등 다섯가족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다복하게 오손도순 남부럽지 않게 생활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왔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런 할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할머니가 노인 전문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중 이번에 윤진이 마져 입원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여원까지 들여야 하는 병원비로 채무가 불어나 생계마져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대학교병원 573호 병실에 입원중인 윤진이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무균실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이기희 담임선생은“평소 예뿐짓만 하던 윤진이가 이렇게 무서운 백혈병에 시달리게 될 줄 몰랐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으로 희망의 새싹이 다시 돋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용천초교 김현구 교장은 “공부도 잘하고 착한 윤진어린이가 하루빨리 고통의 늪에서 벗어나 또래의 친구들과 다시한번 공부도 하고 줄넘기도 하며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윤진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는 농협 415079-56-087884 예금주 김현섭 이나 877-090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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