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첫 정식을 시작으로 다올찬수박 정식 잇따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음성군 다올찬수박 첫 정식(옮겨심기)이 3월 15일 맹동면 마산리 김중호(55세) 씨 시설하우스에서 실시돼 풍년농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상기온으로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수박 정식이 앞당겨진 음성 다올찬수박은 6월 중순경이면 첫 수확이 가능하며 2기작 재배를 통해 10월말까지 우수한 품질의 다올찬수박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작년 6월 재경부로부터 친환경 수박특구로 지정된 맹동면은 음성군에서도 가장 많은 재배규모를 차지, 200여 농가, 178ha(약 54만평) 규모에서 노지재배면적이 단 한 평도 없이 전량 시설하우스에서 고품질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속이 꽉 차고 단단하다’는 의미의 다올찬수박은 과피가 얇고 당도가 월등히 높아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수박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또 화학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농법으로 수박을 받침 위에 올려놓고 돌려가며 골고루 익혀 생산하고 공동선별장에서 엄격한 선별작업을 거치는 등 고품질 수박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이로인해 가락동 농산물시장과 농협물류센터에서 전국 최고가 수준으로 판매되는 등 명품수박으로써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맹동지역에서만 약 1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 온 효자 품목이다.


한편, 다올찬수박의 명품화를 위해 비가림시설 3.5ha, 자동개폐기 750동, 친환경관비시스템 20개소, 친환경농자재 200ha, 수박작업운전차 20대 등 첨단장비와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개량형 부직포, 수박공정육묘장 등 친환경 고품질 수박의 생산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제일의 수박을 생산해 전국 소비자들을 유혹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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