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9%의 관객 점유율 이란 바닥 헤엄치기가 요즘의 우리영화입니다.

영화에 몰렸던 투자자금도 10%의 본전치기에 다 달아나 버리고 헐리우드의 영화가 부진한 우리 영화자리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요샌 영화보다 드라마가 더 우위를 점하고 있지않나 생각됨니다.

SBS 에서 광고 (현대 투산)처럼 만든 2부작”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은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영화 하나의 무게가 충분하다고 할만큼 재미있고 이효리의 성공적인 재데뷰(?)를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이동건의 진정한 협조 덕분이긴 하지만, 시나리오의 탄탄함과 돈의 위력이 십분 발휘되어 영화 한편 본 느낌입니다.

많은 안티 팬들의 시기가 있지만 효리나 현대등 미움의 근원(?) 때문에 작품을 폄하 하는 건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시집간 전도연과 영화 만들고 싶다는 임권택 감독의 이야기도 좋은 배우에 대한 일반적인 느낌은 모두 같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군요.

영화마다 오롯이 녹아드는 그녀의 재능은 아름답습니다.

“밀양”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바닥에 내려 왔다는 것은 다시 올라 갈수 있다는 것을 말하니 나쁘다고만 할수도 없습니다.

다만 늪에 너무 오래 머물까봐 걱정이 되는거지요.

새로운 것은 항상 개인의 머리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믿고 기다리면 다시 좋은 것 보여 주겠지요.

늘 이기는 장군은 없다 잖아요.

 

<한명철의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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