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운전자의 안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차체의 구동력을 지면에 전달하는 네본의 타이어는 건물의 기둥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항상 안전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 타이어의 마모한계를 넘으면 적신호
마모한계는 타이어의 옆면에 표시된 삼각형의 꼭지점(한면에6개)이 가리키는 트레드(접지면)의 홈속에 1.6mm높이로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는 타이어 안전진단 장치인 마모한계로 점검한다. 이 부분이 마모되면 반드시 새 타이어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또한 마모 한계가 1.6mm 이상일지라도 편마모가 심해 코드 부분이 노출된 타이어는 진동이 심하고 소음도 커지며 수명단축의 원인이 되므로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기압의 부족은 타이어 수명을 줄인다.
차량의 승차감을 좋게 한다는 이유로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치 보다 적게 주입하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타이어 파열이라는 값비싼 결과만 얻게 되는 지름길이다.
공기압이 부족한 채로 사용하면 타이어에 열이 발생하여 고무와 코드가 분리되고 코드가 절단될 수 있으며 타이어의 가장자리가 빨리 닳아 수명이 짧아진다.
반면 공기압이 과다일 경우는 타이어가 긴장 상태가 되어 외부 충격시 파열 및 절단되는 위험이 있으며 급제동시 미끄러지기 쉽다.
◈ 편마모 된 타이어는 즉시 조치한다.
공기압이 과부족이거나 차의 정비 불량은 타이어가 한쪽으로 닳는 편마모를 초래하므로 즉시 공기압과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급가속, 급정지, 급 코너링 등 올바르지 못한 운전습관은 고쳐 나가도록 한다.
◈ 스페어 타이어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항상 트렁크에 있을 것 이라고 믿는 스페어 타이어, 위급 상황에서는 천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므로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공기압, 상처유무, 홈깊이, 등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 정기적으로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 준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환경에 따라 수명에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운전자는20% 정도다.
자동차의 앞 바퀴는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트레드 부분이 닳기 쉽고 코너링이나 브레이크를 밟을때에는 하중의 앞바퀴에 쏠려 마모가 더욱 빨리 일어난다.
그러므로 타이어를 편마모 시키지 않고 네 바퀴를 모두 골고루 닳게 하는 것이 타이어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휠 밸런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휠 밸런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운전자는 거의 없다. 대부분 타이어를 바꾸거나 휠을 바꿀 때 한번 휠 밸런스를 점검하는 것이 전부인 줄 안다. 하지만 휠 밸런스의 점검은 정기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6개월 혹은 5천km~1만km에 한번씩 해주면 타이어의 이상마모를 막고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설성종합카센타 견규동의 자동차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