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체험 활성화 및 소득증대 도모
검정 찹쌀로 유명한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이장 신병국) 마을에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어울소담 농촌전통테마마을이 조성돼 3일 개장식을 가졌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정환)는 3일 오전 11시부터 생극면 방축리 농촌전통테마마을 내 농촌사랑체험관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오전 8시부터 방축마을과 ‘1사 1촌’을 맺은 건국대충주병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개장식과 함께 농촌체험관 입구에 준공을 기념하는 솟대 세우기 행사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농촌체험관 내 참새방앗간에서 벼․떡방아 찧기, 촌떡 만들기, 곡물포장 등의 농촌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마을주민인 박영수(36)․정오숙(34) 부부의 이색 전통혼례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도․군비 2억원이 투입된 어울소담 농촌전통테마마을은 660㎡ 부지 내 체험장 겸 강의실, 민박숙소, 식당, 농산물 가공시설, 쉼터, 체력단련장, 야외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 시범마을로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아 설립된 농촌체험관은 방앗간, 천연 염색, 짚공예, 전통혼례, 두부체험, 풍수지리체험, 곡물포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는 도시민들을 초청해 전통문화 및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농촌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어울소담 농촌전통테마마을 개관으로 도시민들에게 농촌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농촌체험을 활성화하고 현지 농산물 등을 판매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