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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체리사랑 ‘꽃망울’소이면 이보섭 씨 체리농장 꽃망울 터뜨려
정진순 기자  |  ji5j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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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5.07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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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나무꽃  
 

체리의 불모지인 음성지역에서 척박한 땅을 일구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

주인공인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이보섭(66) 씨의 과수원에는 활짝 꽃망울을 터뜨린 연분홍 체리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음성지역뿐만 아니라 중부권에서도 생소한 체리를 재배하고 있는 이보섭 씨는 지난 92년 2,500여 평의 과수원에 체리 묘목을 심고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97년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점적관수, 관비시설 등 재해예방 시설설치와 기술을 지원, 본격적으로 체리재배 기술연구에 몰두한 결과, 지난 99년 도내에서 최초로 수확에 성공하며 과수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체리나무 묘목을 심고 가꾼 지 15년, 2,500평의 과수원에서 뿌리를 내린 130여 그루의 체리나무에서는 이씨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체리가 주렁주렁 여물어 가며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고 있다.

이씨가 재배하는 체리는 다음달 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6월 말까지 보름 정도로 다소 짧으나 당도가 13~18 BX로 높고 신맛은 적으며 식미가 뛰어나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으로 주로 판매 되고 있다.

또한 크기가 버찌보다 4배 정도 크고 앵두보다는 2-3배 커 상품성이 있는데다 사과, 배 등 일반 과수가 자라지 못하는 임야 비탈지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경제성이 매우 높아 농가소득 증대와 수입대체 효과에 한몫하고 있다.

이보섭 씨가 생산 판매하는 중생종(좌등금) 국산체리를 맛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전국에 퍼져 벌써부터 구입 문의가 쇄도해 이 씨의 얼굴엔 만개한 체리꽃처럼 환한 웃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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