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걸
팩토리 걸

 

우리가 현대미술을 이야기 할 때 흔히 “피카소”를 예로 듭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자리를 혼자 차지할 수 없지요. 미국의 “앤디 워홀” 이란 낯선 이름의 미국친구와 반쯤 나누어야 됩니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는 5월16일 미국 록펠러쎈터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림 하나가

우리돈665억원에 팔렸는데요 놀라운것은 그 그림은 실크 스크린 인쇄로 되어 여러개중의 하나라는 점입니다. 왜 영화 이야기에 장황하게 그림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바로 그 화가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혼란의 중심 뉴욕에서 1965년 한 파티에서 앤디 워홀은춤을 추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 에디 세즈웍(가이 피어스 주연)을 발견 하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 되지요 그의 실험영화의 영화 주연이된 에디는 순식간에 유명해 지나 그것이 영화의 피사체일 뿐 이라는 것을 깨닫고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때 그에게 나타난 록스타 빌리에게 빠지고, 또 마약에 빠져 급격히 모든것을 잃게 되지요. 도시의 늪으로 빠져든 미워할수 없는 화려한 불 꽃으로 사라져간 20세기 천재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예술 세계에 지울수 없는 여자에 내가 빠져든 것은 서울 코엑스의 메가박스 였습니다.

예술 영화라서 청주에서는 상영이 어려웠기 때문 이지요. 그의 그림 한점 없으면 부자라고 할수 없을 만큼 앤디 워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만 삼성에서 만든 미술관 리움에서 얼마전 본 그의 전시장에 가본 사람들은 그의 작품 앞에서 황당합니다. 수프캔, 세계 영화배우의 사진등을 그대로 복사해 조금 손을 보고 예술작품 이라고 하니 당연하지요.

그러나 그런것을 엄청난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서고 있는게 현실이니 현대미술이 난해 하다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기는 오늘 날 최고로 비싼 그림을 말 할 때 고호를 말하는데 생전에 단 한점만 팔렸으니 예술을 이해 한다는게 참 어렵지요. 영화를 보고 나오니 서울에 저녁이 어둑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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