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농업기술센터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기영농 추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금왕읍 호산1리를 시작으로 고장난 농기계를 찾아 음성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농기계 수리팀은 현재까지 60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442대, 이앙기 64대, 동력분무기 115대, 관리기 82대 등 8백여 대의 각종 농기계를 수리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을을 직접 찾아가 경운기, 관리기를 비롯한 농기계 전 기종에 대해 무료 점검 및 수리교육을 해줘 비용을 크게 절감시키는 한편, 기종별 수리요령과 안전사용 교육을 병행, 농민 930여 명의 현장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자체 수리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이외에도 군 농업기술센터는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업인들의 영농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 98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기계은행을 설립 운영, 농가로부터 작업 예약신청이 몰리며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기계은행은 농기계를 잘 다룰 수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위해 지난 상반기 동안 관내 200여 농가, 1,237천㎡에 대해 이앙, 배토, 정지 작업 등의 임작업을 지원, 시중보다 절반 가격으로 대행해 주고 있어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업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벼 베기 작업을 대신해 주는 수확 임작업은 이달 초부터 벼수확작업을 접수한 결과 130여 농가에서 958천㎡에 대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내기가 한창인 지난 5월부터 승용 이앙기, 논두렁 조성기,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 82대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주며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현상을 해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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