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된 의학적 기능적 문제들

 

○ 안구운동장애

뇌성마비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관련 장애 중 하나이다.

외사시의 경우 사시수술을 받아야 한다. 시야장애나 시력장애는 많지 않다.

 

○ 구강운동장애

이는 섭식과 의사소통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흡입에 의해 저산소증을 보일 수도 있다.

반신마비와 양측마비의 3분의 1에서 사지마비의 3분의 2에서 영양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지속적인 경우 발달의 저하를 일으켜 운동장애를 심화시킬 수 있다.

 

○ 성장의 장애

비대칭적 길이성장을 흔히 보이는데 주로 운동마비가 있는 쪽에 많이 생기며 반신마비의 환아에서 감각마비가 있는 경우 환측에서 성장이 둔화된다.

 

○ 장과 방광조절 이상

위식도역류는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영양섭취 및 성장을 방 해할 수 있다.

항문괄약근 및 골반근육의 이상으로 변실금 및 배변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가장 흔한 요로계 합병증은 요실금으로 이는 운동성, 의사소통, 인지능력의 저하로 인 한 경우가 많다.

인지기능장애 - 항상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장애가 심할수록 빈도가 증가되는 경향 을 보인다.

뇌성마비에서 정신지체는 약 30%정도로 추산된다.

 

○ 경련성장애

약 3분의 1에서 나타나며 학동전기 및 학동기초반에 흔하다.

운동장애가 심하 거나 정신지체가 심한 환아의 경우 뇌손상의 범위가 넓은 것을 의미하므로 호발하는 경향 을 보인다.

선천성신경계감염과 관련된 뇌성마비에서 청력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 진단

 

유아기에 확진이 어려워,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이미 조기 치료의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되 뇌성 마비라는 진단 외에 그 유형과 마비의 정도도 판단하여야 하며, 나아가서는 치료의 방향도 결정하여야 합니다.

대개는 비정상적인 출산력을 가지거나 혹은 발달 과정의 지연을 보입니다.

따라서 유아의 정확한 발달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머리 가누기는 3 개월, 혼자 앉는 것은 6 개월, 기는 것은8~12 개월, 그리고 혼자 걷는 것은 12~17 개월과 같은 과정보다 많이 지연될 경우 뇌성 마비를 의심해야 하고, 지능 발육 지연, 근육성 장애, 신경 장애, 뇌성 마비 등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아기의 보행이나 뛰는 모습을 관찰 함으로써 미세한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서있는 자세를 관찰 할 경우에는 점프 자세나 웅크린 자세 등이 있는가가 중요하며, 보행시에는 경직성 보행이 처음 발견될 수 있고, 이 때 관찰되어야 할 사항들로는 상지의 자세와 흔들림의 정도, 보폭, 가위 걸음, 첨족 보행, 양 발 사이의 간격, 보행 운율 및 보행 속도 등이며, 이런 사항 중에서 이상한 점이 관찰되면 의심해야 합니다.

또 이 점은 치료 목적 설정에 지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신경학적 검사로 심부건 반사, 근신전 반사, 자세 반사, 평형 반응 등 정상 반사의 유무와, 비정상 반사 즉 원시적 반사 등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정상 발육 때는, Moro 반사, 긴장성 경반사(tonic neck 반사), rooting 반사, sucking 반사와 같은 원시 반사들이 점차 없어 지고 평형 반응과 같은 고차적인 반사 양식이 나타나게 되나, 뇌에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고차적 중추 억제 작용이 없어, 생후 4~6 개월 후에도 대칭성 또는 비대칭성 긴장성 경반사, 모로 반사, neck righting 반사, extensor thrust가 나타나거나 6~7 개월 후에도 음성 반응으로 나타날 때, 11 개월 후에도 parachute반응이 안 나타날 때는, 반사 성숙 지연으로 일단 뇌성 마비로 또는 어떤 원인으로 뇌기능 장애가 있음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기타 보조적 검사로 대사성 질환에 대한 검사와 염색체 검사, 필요 시 뇌 전산화 단층촬영, 뇌파검사, 청력검사, 안과적 검사, 두부 방사선 검사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라외과 남기천 원장의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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