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후

 

처음 몇 년간 환아의 신경운동기능은 정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주로 2세에서 7세에서 독립보행을 할 수 있게 되며 드물게 그 이후에 걷게 되기도 한다.

경직형 뇌성마비의 약 75%에서 독립보행이 가능하며 이 중 양측마비에서 85%, 사지마비에서 70%정도 걸을 수 있다.

편마비 또는 운동실조형의 대부분에서 3세까지 독립보행이 가능하지만 저긴장형에서는 거의 대부분에서 독립보행이 불가능하다.

만2세까지 독립적인 앉기가 가능한 환아는 대부분에서 독립보행이 가능하게 되며 4세까지 앉기가 불가능한 경우 대부분에서 독립보행이 불가능하다.

수동적으로 또는 능동적으로 나타나는 원시반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독립보행에 대한 예후는 나빠지는데 생후 18개월까지 3가지 이하의 원시반사가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독립보행이 가능해진다.

신경운동발달에서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독립성과 이동성이다.

뇌성마비에서 특징적인 증상은 건측의 정상발달과 달리 환측의 운동발달지연이다.

이는 보행시 비효율적인 방식을 보이게 되며 이는 짧아진 보폭, 고관절과 슬관절의 운동범위 감소, 보행시의 증가된 에너지 소비, 감소된 속도, 협응동작의 장애 등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 치료

 

뇌성 마비는 여러 분야의 병행 치료를 요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치료할 때에는 확실한 목적을 세운 후에 그 목적의 달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대한의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사용 가능한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게 하고 관절의 탈구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소한의 보조기를 이용하여 보행이 가능하게 하고 외모도 보기 좋게 만들어 환자가 잘 차도록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연령에 따라 중점적으로 시행하게 되는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즉 출생 3 세 까지는 주로 물리치료 등의 조기 치료를 하며, 4~ 6세 사이는 적응이 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고, 7~18세 사이는 학교생활과 정신적 및 사회 활동의 발달에 주력하고, 18 세 이후는 직장생활, 결혼생활 등이 가능하게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전문가의 지도에 의한 훈련을 끈기 있게 계속 하면 조금씩이지만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기능훈련으로서는 정상으로 발육한 기능을 살려서 능력의 개발을 촉진하고, 장애된 기능을 조절하는 촉진기술에 의한 재활요법 등이 행하여집니다.

이밖에 증세를 개선시키기 위한 약제(항경련제, 근이완제 등)의 사용, 정형외과 수술, 보장구의 사용 등이 행하여지는 일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과보호가 되지 않도록 되도록 거들어 주는 부분을 적게 하여 노력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칭찬해 주거나 끈기 있게 이야기를 걸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라외과 남기천 원장의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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