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활동 맹동면 혁신보상금 유치전

맹동면(면장 남장우)에서는 혁시도시 개발 과정중 각종 보상절차에 따르는 소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와중에 타 금융기관들의 보상금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올 7월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되는 보상절차가 임박해진 맹동면에 주민들의 보상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타 금융기관의 로비활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어 주민들의 주의와 냉정한 판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전에는 와달라고 해도 오지않던 국내 제 1금융권 은행과 증권회사 등 금융기관들은 맹동 혁신도시 예정지에 직원을 보내 자신들의 계좌로 보상금을 받으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고 일부 금융기관들은 보상사무소 주변에 임시 출장소를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선물공세나 음료를 제공하며 각종 로비를 펼치고 있다.


맹동지역 한 금융 관계자는“순박한 주민들이 전에없던 타 금융권의 순간적인 로비에 넘어가 피같은 돈을 맡길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언제 농업 자금을 한번 지원해 준 일이 있었고 돈이 절실히 필요해 찾았을때 쉽사리 도움을 주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금융회사는 지역주민의 돈을 예치해 각기 나름대로의 사업과 투자를 하고 이익을 내는데 있어서 또다시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충분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출했다.

또한“ 맹동면 혁신도시 보상금을 향해 손짓하는 타 금융기관은 오로지 보상금을 예치하는 것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 지역발전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내가 맡긴 돈이 열악한 내지역이 아닌 다른 대도시 발전에 쓰이고 있는지도 고려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전화금융 사기로 사회가 불안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요즘 돈을 맡겨서 금리가 같고 혜택이 같다면 로비로 인한 당장 코앞의 이익보다는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이웃처럼 드나들 수 있고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역할을 충분히 하고있는 내 지역의 금융권을 이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혁신도시 보상절차로 달아오르고 있는 맹동지역 주민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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