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새 차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차의 수명, 성능, 운전 편의성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보통의 운전자들이 새 차 길들이기를 엔진에 국한 된 것으로 단정 짓는데 실제로는 기능성 부품인 섀시, 변속기, 차체들이 이에 해당된다. 새 차 길들이기의 기간이 얼마가 적당한 지에 대해 명확한 확답을 내리기는 모호하지만 통상 2천km까지는 조심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 2천km까지의 주행은 차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하는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은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워밍업을 3~5분 정도 한 후에 출발하자

출발 전 의 적당한 워밍업은 차의 엔진과 주변기계를 천천히 가열 시켜주면서 원활한 윤활 작용을 일으켜 차의 수명을 길게 해주고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도와준다. 시동 직 후 급출발은 삼가고 워밍업 후에 서서히 출발해야 엔진과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특히 외부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워밍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불필요한 공회전은 삼간다.(여름철 1~2분, 겨울철 : 3~5분)

 

□ 왁스 후 문질러 광택내자

최근의 자동차는 도장기술의 발달로 광택이 뛰어나므로 별도의 광택은 사양해도 좋다. 따라서 새 차는 광택보다는 세차 후 왁스를 잘 문질러주는 것이 낫다.

 

□ 과속, 급가속, 급제동 피하자

과속은 엔진회전수가 과도하게 올라가며 이로 인해 기계적인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 엔진의 수명을 단축시킴을 상기해야 한다. 급가속은 많은 연료를 소모시키고 엔진부하가 커져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엔진오일의 열화로 유해가스의 배출량도 증가한다. 급제동은 현가장치나 하체 부품 등이 제자리를 잡도록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능하면 최대성능의 80%정도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 처음 엔진 오일은 1천km에서 교환

새로 조립한 엔진이나 변속기는 회전하면서 금속가루나 이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 차는 1천km를 달리고 나면 우선 엔진오일을 새 것으로 갈아준다. 이 때 오일을 걸러주는 오일필터도 함께 갈아주어야 한다. 이후로는 통상 매 7천~1만km 주행 때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고 장기주차, 짧은 운행, 가혹 조건에는 3천~5천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 처음 변속오일은 1만km에서 교환

변속기 오일도 제때 교환해 주어야 한다. 수동 변속기 오일은 1만km에 갈아주고 이후 3~4만km 마다 교환해 준다. 자동 변속기는 유압으로 작동하므로 수시로 점검하고 최초 1~2만km에 갈아주어야 한다. 요즘 신형차 중에는 변속기 오일이 무교환용도 나오고 있다. 각 차량의 정비지침서를 참고해 관리 요령을 알아두면 좋다.

<설성종합카센터 견규동의 자동차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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