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불법 대포차 소유자 늘고 있어

음성관내 산업단지가 많이 집중되어 있는 대소, 삼성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불법으로 소유한 차량을 운전하며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요즘 들어 대소, 삼성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는데 이들 중 다수가 합법적으로 국내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차량(일명 대포차)을 소유하고 관할 경찰의 단속망을 적절히 피해 다니며 운전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대포차를 소유하고 무면허 운전을 하고 있는 이들 외국인들이 불법 체류자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대소면에서 외국인 인권상담소와 S교회를 운영하는 장 목사는 “ 합법적으로 연수절차를 밟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에서 2년 내지 3년까지 연수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이 기간만으로는 절대 차를 구입 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다 ”고 말하며 “ 한국에서 오래 머물러 국내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대포차를 소유하고 무면허로 운전하며 다니는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출했다.

 

또한 대소초교 학부모인 최모씨(여)는“외국인 근로자들의 대포차 운행도 큰 문제지만 이들이 밤에는 여럿이 몰려다니며  단체 행동을 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고 단체로 노상방뇨를 하는 것도 보았다”고 말했다.

 

또“최근에는 이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해서 밤에는 아이들을 비롯해 여자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 사회와 우리 경찰을 너무 쉽게 생각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가 운전하고 다니는 차량의 수가 대소 지역에만 해도 꽤 되는데 이중 약 10여대 이상이 불법 대포차량으로 짐작 되어지는 상황이며 삼성 지역까지 본다면 그 수는 더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소유하고 운전하는 차량들은 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차량들이어서 교통사고를 발생 시켰을 시 피해자 보상 등 어떠한 대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달리는 폭탄’이라고 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심각하고 특히‘우즈베키스탄 ’등 유럽계 외국인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의 동남아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대포차 운행이 가장 위험성을 야기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그져 머물렀다 돈만 벌어가는 곳으로 생각하여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불법을 자행하고 적발 당했을 시엔 자국으로 돌아가면 그뿐이라는 생각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당국의 집중 조사와 단속으로 사전에 사고를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고 일부 주민들은 면사무소 등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대소 지구대에서는 “ 불법 대포차량의 심각함은 외국인들 문제뿐이 아닌 국내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아직까지 대소, 삼성 지역에서 외국인들의 불법 대포차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민원에 의한 신고도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조사와 단속이 필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음성관내에 외국인 근로자의 수는 약 3천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불법체류 외국인 및 그 외 경우에 비추어 볼때 그수는 두배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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