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간성혼수’는  무엇인가요?

간성혼수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암모니아의 처리작용이 잘 안되어 생기는 것 인데, 바로 간에서 암모니아의 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처리가 안된 암모니아에 의해 뇌에 나쁜 영향을 끼쳐 생기게 됩니다.

급성과 만성 간성혼수로 구분될 수 있고, 간성혼수의 심한 정도에 따라 4 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단계는 불면증이 나타나고, 반응이 느려지거나 약간 자제력이 없어집니다.

두번째 단계는 날짜와 시간개념이 혼동이 오고, 손 떨림증세가 나타납니다.

세번째 단계는 반혼수 상태로써 자극에 대한 반응만 유지되는 상태이고,

네번째 단계는 완전 혼수 상태로써 자극에 대하여 반응이 없으며, 뇌부종이 심화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급성 간성혼수는 감염증, 위장관 출혈, 이뇨제 과다복용, 과다한 단백식이, 변비 등과 같은 원인으로 유발되며, 급성 간성 혼수가 생기면 이러한 요소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간성혼수가 오면 일단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없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간성혼수 유발원인으로는 위장관 출혈, 이뇨제, 변비, 과도한 단백질 섭취, 감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원인으로 생겼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 치료입니다.

예를 들면, 복수조절을 위해 이뇨제가 사용되고 있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복수조절보다는 간성혼수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는 없는 일이겠죠.

이렇게 유발요인을 제거하고, 락툴로즈라는 물약을 상태에 따라 하루에 수 회 복용하여 대변을 하루에 2 회 이상 정도 볼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만성 간성혼수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서 락툴로즈 약물 투여를 같이 사용합니다

 

-간경변은  치료가 되나요 ?

 

간경변증이 되면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만한 치료제는 현재로는 없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로 쓰이는 인터페론이나 최근 각광받는 라미부딘(제픽스)간세포로 되돌릴 만한 치료제는 현재로는 없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로 쓰이는 인터페론이나 최근 각광받는 라미부딘(제픽스)이   란 약제도 간경변증에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간 기능을 잘 유지시키면서 합병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맞추면서, 간암이 생기지 않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간경변증의 최선의 치료는 간이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뇌사자 간이식 분야에서 200 예 정도 시행되었으며 1년 이상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생존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적절한 수술시기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는 모든 임상상태와 검사결과에 달려있다 하겠습니다.

간이식에는 생체간이식과 사체간이식이 있는데, 과거에는 주로 뇌사자의 간을 사용하는 사체이식이 보편적으나 국내 여건에서는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드물어 이식을 기다리는 도중에 사망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최근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떼네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부분 간이식이 간질환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법으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주로 가족이나 친인척 간에 간을 주고 받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이식의 경우에 장점은 다른 장기와 달리 유전자와 혈액형의 일치에 대해 큰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라외과 남기천 원장의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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