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룡

 하루는 24시간입니다

하루는 1,440분입니다

하루는 86,400초입니다.

 

시,분,초가 어울려 하루를 만들지요.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뤄 정확히 트랙을 산책하지요?

하루 해는 그림자처럼 짧고도 길고, 길고도 짧습니다.

하루의 활용과 선택에 따라 인생의 성공과 행복도 달라지지요.

어떤 이는 하루살이처럼 잠깐 하루를 마감하기도 하지만 현자(賢人)는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알찬 계획과 의지로 평생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계기로 삼기도 하지요.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고 일년의 시작은 정월 초하루에 있지요.

백 미터 선수가 달리기 하듯 멋진 출발이 멋진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 하루도 열정과 열성과 열의를 갖고 옹골찬 인생의 한 페이지를 수놓을 아름다운 시간이었는지요?

아니면 시간 땜에 연연하며 타인의 눈치만 보고 그럭저럭 허비의 시간을 보냈는지요?

이처럼 하루를 어떻게 쪼개 쓰고 활용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하루 동안 얻을 수 있는 성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24시간의 활용도에 따라 하루에 이룰 수 있는 실적이 열흘보다 많을 수 있고 1년에 얻은 성과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실 안주적이며 융통성 없는 시간관념이 아닌 적극적이고 실행가능한 계획으로 더욱 뜨거운 시간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노력이란 불기둥 앞에 녹지 않는 쇠붙이는 없다”라고 하듯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일을 성심껏 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자세로 임할 때 하루는 쏜살같이 지나가지요.

시간이 잘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볼 때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동기를 느끼는 동인이 되고 더욱 알찬 미래를 향한 날갯짓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간,사물.사람 등을 유효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개성 있는 분위기 연출 및  부드러운 얼굴 표정을 갖고  하루를 보낼 때 그 의미는 배가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고 목적을 성취할 것인가는 우리 마음속에 정답이 있고 우리 열정 속에 해결책이 있으며 우리 의지 속에 내일의 비전이 펄럭이리라 생각합니다.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큽니다.

 

아주 짧은 시간(時間)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뜻인 이 말을 생각하면 24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헛되이 낭비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몇 년 전에 한동안 초경영이라는 낱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초(秒)까지 재가며 사는 것이 한편으로는 딱딱하고 기계적인 생활이라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으나 그 안에 숨은 뜻은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초경영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의 삶을 너무 옥죄고 각박하게 만들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시간을 잘게 쪼개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계획성과 일관성 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생각하면서 더욱 의미 있고 보람찬 시간을 엮어간다면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토실토실하고 알찬 인생으로 한 발짝 성큼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고,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어영부영하면서 하루를 마감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 해는 너무 짧습니다.

 

“아침에 당신을 벌떡 깨울 수 있는 꿈을 가져야 한다”라는 빌리 와일더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 하루입니다.

우리 모두 하루를 적절히 활용하고 재단하는 훌륭한 시간관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섭산의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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