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유시혁씨 대통령 표창

4대 동거 가정을 이끌며 집안의 화목을 도모하고 마을을 위해 헌신 노력한 마을 이장이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광을 차지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5월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세계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직접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유시혁씨(62·맹동면 봉현리)이다.
유씨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홀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유씨 자신은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살림에도 동생들을 모두 대학을 졸업시켜 휼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유씨 가족은 유씨를 비롯해 홀어머니, 아들, 손자가 함께 사는 4대 동거가정으로 평소 홀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을 선보이고 있는 유씨의 행동은 아들과 손자에게까지 이어져 가족 모두가 웃사람을 공경하고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유씨는 지난 97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아 소외받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한가정 자녀들에게 식사 나눠주기, 대부 대모역할 맺어주기, 자매결연을 통한 정신적, 물질적 도움주기를 실천하는 등 따뜻한 마음가 행동을 칭송 받고 있다.
또 홀로사는 노인을 위해 겨울에는 바람막이를 여름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주는 등 찾아서 베푸는 삶을 살고 있고 부녀회장과 함께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나눠주고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외로움을 해소해 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에겐 헌신과 사랑을, 이웃에게는 이행와 사랑을, 소외계층엔 무한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유시혁 이장은 아직도 자기는 대통령 표창을 받을 만한 일을 한게 없다고 겸손해 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