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로 공직생활 마감, 28일 퇴임식

“지난 39년의 긴 세월동안 오직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조성윤(59) 음성군 금왕읍장이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8일 오전 11시 금왕웨딩갤러리에서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각 단체임원, 동료 선후배 공무원, 가족 친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지난 1968년 12월 강원도 원성군에서 토목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조성윤 읍장은 74년 고향인 음성으로 전입, 96년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공영개발사업소장, 건설과장,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역임했고, 올 1월부터 금왕읍장으로 재직하며 현장 민원해결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조 읍장은 평소 여유롭고 소탈한 성격과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 화합 및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 공직사회 및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며 직장 동료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또 책임과 소신을 바탕으로 39년 공직생활 중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군수․도지사표창을 비롯해 장관표창을 4회나 수상했으며 98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내년 12월, 정년을 1년 앞서 용퇴를 결심하며 승진의 폭을 넓히고 후배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크게 기여한 조 읍장은 내년에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된다.

한편, 조성윤 읍장은 부인 경정현(58) 씨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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