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본보 편집 주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미래의 비전과 꿈이 무르익게 마련이다.

아이들의 꿈과 비전은 바로 그 지역사회의 큰 자산적 가치를 지닐수밖에 없다.

지방자치제를 맞아 지역인재의 육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

지자제를 맞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을 이끄는 이들이나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이런점 때문에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박수광 군수가 음성군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신바람 나는 음성, 행복한 군민”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일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아동학대등이 자취를 감추고 아동의 복지가 권리로서 보장되는 사회일 것이다.

아동복지는 사회복지의 한분야로서 사회복지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한다

사회복지의 이념이 이상적인 사회에 있다면 아동 복지의 이념과 목표 역시 아동이 행복한 나라의 건설에 있다.

그러나 오늘날 어린이들이 거리와 학교에서 폭력에 시달리며 약물의 유혹과 성폭력의 희생이 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을 보장해줘야 할 가정을 상실하거나 가정으로부터 소외됨으로써 발생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가출, 방치되는 아이들등 사회적 문제로 돌출되고 있다.

우리 음성군에도 조손가정의 자녀들이 많은 편이다.이중에는 대도시등에서 맞벌이로서 생활에 따른 이유로 자녀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기는 경우도 다소 있겠지만 그보다도 가정해체등으로 인한 조손가정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해체된 상황속에서 자라는 조손가정의 자녀들중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잠재적으로 축적된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이런 원망적 불만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아이들에게 표출되고 불량한 사회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을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군단위중에서는 최초로 지난 11월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가 개설됐다.

아동학대를 사전에 차단해보고자 하는 차원의 모임으로 음성사랑나눔공동체에서 싹을 틔웠다.

아동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한국BBS충청북도 연맹 음성군지회와 음성군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음성군 유치원연합회등에서 뜻을 모으고 함께 참여의사를 밝힌 주민들과 함께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를 설립했다.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는 실질적으로 아동학대 피해자와 가해자를 상담하고 치유할수 있는 음성군 가정폭력상담소와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은 초창기라 미미하고 하나하나 새롭게 틀을 만들어 가면서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조성해가야 할 입장으로 조심스럽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가정폭력의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부모로부터 학습된 폭력은 학교 폭력으로 학교에서 경험한 폭력은 사회폭력으로 확대되는 현상을 빗고 있다.

아동학대의 세습화를 막고 오늘의 어린이들로 구성될 밝고 건전한 미래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동학대의 예방,발견, 치료는 우리 지역사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책무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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