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는 연말이다 보니 한해를 마무리도 하여야 하고 새해를 대비하는 크고 작은 모임이 많은데 이로 인해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다,

웬만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12월 1월은 학연 혈연 지역 연고로 인한 모임이 징검다리 식으로 이어지고 있어 연속되는 술자리로 인한 건강을 잃는 경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기도 하다.과음이 위와 간에 해롭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이지만 과음이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통풍을 비롯해 고관절 무혈성 괴사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시다 보면 체내에 과다하게 요산이 축적돼 관절 내 염증을 발생시키기고 특히 평소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비만인 사람은 과음한 다음 날에는 관절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말에 집중되는 회식 문화는 가족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들에게 무리한 술자리로 인하여 건강을 해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지만 여기저기서 비틀거리는 모습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교육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너는 바르게 살아가라는 가르침은 가장으로서 권위도 떨어지고 공허한 외침으로 들릴 뿐이다,

가정주부들도 모처럼의 회식에서 음주를 하다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2차 3차로 이어져 탈선의 계기가 되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기고 한다,

직장에서의 연말 회식도 마찬가지이다. 건배라는 이유로 마지지 못하거나 술에 약한 사람까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여 여성들과 술에 약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게하고 부담을 가지게 한다, 얼마전 법원에서 지위를 이용한 러브샷 강요는 강제적 성추행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와서 직장에서의 회식문화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연말 밤거리는 여기저기 비틀거리는 사람들로 인하여 볼썽사납다.

요즘들어 우리사회의 회식 문화가 바뀌어져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가고 있다,

이제는 모임도 가족을 동반하는 모임으로 변화되어 가정에서 고생한 아내에게

아이들 앞에서 수고했다는 위로의 말로 사랑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건전하고 절제된 음주문화로 아이들이 본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까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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