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유통

생극면 일대에 꽃 소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해온 혐의로 이 모 씨를 검거했다.
생극면 일대에 꽃 소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해온 혐의로 이 모 씨를 검거했다.

음성경찰서(서장 이경순)는 음성군 생극면 일대에 꽃 소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해온 혐의로 이 모 씨를 검거하여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산 천일염 55.2톤(시가 900만 원 상당)을 압수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수입 소금 유통업자로부터 구입한 중국산 천일염(1포대 30kg, 3,600원)을 미리 구입해 놓은 국산 천일염 포대에 나누어 담아 (속칭 : 포대 가리) 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1포대당 10,000원에 장호원, 감곡면 등지에서 제품을 판매해 왔다.

특히, 이씨가 판매한 중국산 천일염은 사람들이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국산 천일염과 너무도 흡사하여 상인들도 속수무책으로 속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공장 내에서 중국산 소금을 국산 포대에 담는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하며 30kg 중국산 천일염 소금 2,326포대, 미사용 국산 포장용 포대 123개를 증거물로 확보하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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