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초 서정수씨

교육 기능직으로 근무하면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교육공무원이 있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생극면 생극초등학교(교장 이창우)에 근무하는 스쿨버스 기사 서정수씨(기능직)로 교내 학생중 소년소녀가장과 불우 아동들을 돕고 있다.
서씨는 지난 5월11일 생극초교 학생중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아동 21명을 초청해 용인 에버랜드를 견학하는 등 그동안 어려운 학생들을 숨어서 도와 준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서씨는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교내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갔으나 가정 형편이 어렵고 부모가 없는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아동들이 놀이공원을 가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1일 이들 학생들을 초청해 놀이공원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씨가 이들 학생들을 위해 돕는다는 소식을 접한 학교어머니회와 생극자율방범대, 생극파출소에서 후원해 아름다운 사랑을 펼쳤다.
서씨는 학교 스쿨버스를 운행하면서 학생들에게 항상 따뜻한 말과 길조심, 차조심 할 것을 강조하고 있어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받고 있다.
서씨는 매년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어려운 생활에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주위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정수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일을 했을뿐 어머니회와 생극파출소장, 자율방범대장 등 도와 주신 지역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생극/최석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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