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 연구소, 소이면 후미3리

지난 1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 연구소에서는 자매결연 마을인 후미3리에 시가 5백여만원 상당의 수박 상하차기 1기를 무상 기증해 후미3리 마을 수박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한시름 덜어주는 설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 연구소에서는 자매결연 마을인 후미3리에 시가 5백여만원 상당의 수박 상하차기 1기를 무상 기증해 후미3리 마을 수박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한시름 덜어주는 설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농진청 폐지는 농촌현실 이해못한 처사

3년전부터 자매결연을 맺으며 상호간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해 오던 농촌진흥청 농업공학 연구소(소장 윤진하)와 소이면 후미3리(이장 신명인 59)가 더욱 끈끈한 자매 사이를 입증해 보였다.

지난 1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 연구소에서는 자매결연 마을인 후미3리에 시가 5백여만원 상당의 수박 상하차기 1기를 무상 기증해 후미3리 마을 수박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한시름 덜어주는 설 명절 선물을 선사했다.

후미3리는 수박을 주 생산으로 하는 농촌마을로써 해마다 많은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 중 50세를 훌쩍 넘은 주민이 가장 젊은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농민들 대부분이 노인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박 출하시기에 수박 상차를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라 왔었다.

신 이장은“마을에 수박 상하차기가 있어 앞으로 젊은이들이 없이 노인들만으로도 얼마든지 출하를 할 수 있게 되어 부족한 일손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며 농촌진흥청 농업공합 연구소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연구소 관계자는 농촌 진흥청이 농촌의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동안 나이 많은 노인들이 무거운 수박을 힘겹게 상차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우리 연구소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상하차기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농촌진흥청을 폐지 하려고 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발표에 대해 주민들은“ 농업 발전을 후퇴시키는 농진청의 출연연구기관화 계획은 반드시 철회 되어야 한다며 인수위의 발표는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효율성만 앞세우는 무모한 처라”라고 비판했다.

또한 “ 농진청 출연연구기관화는 결국 우리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고 그동안 쌓아온 농업기술개발 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며 “FT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술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진흥청의 존치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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