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이종학씨 군수표창

음성군은 4월 1일 오전 9시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 시 열심히 사는 군민 대소면 이종학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음성군은 4월 1일 오전 9시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 시 열심히 사는 군민 대소면 이종학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음성군은 4월 1일 오전 9시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 시 열심히 사는 군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군수표창을 받은 이종학(69세, 이발사) 씨는 음성군 대소면에 살며 대소초등학교 앞 신호등 없는 교차로 건널목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28년째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이씨는 28년 긴 세월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같이 해병대 복장에 색안경까지 쓰고 오전 8시에 어린이들이 다니는 건널목에 나와 호루라기를 불면서 현란한 동작으로 교통정리를 하며 한 시간가량을 아이들의 등교를 돕고 있다.

교통안전 봉사를 하면서 아침 등굣길에는 지금껏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없었으며 아이들에게는 해병대아저씨로 통하고 있다.

또 학교주변의 유해업소 및 오락실, PC방, 놀이터 등을 수시로 순찰하고 거리를 방황하거나 흡연, 및 음주까지 하는 청소년을 훈계하며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소면 환경 지킴이로 활동하며 시가지 및 하천 정화활동을 실천하고 산업쓰레기 소각 및 불법 매립행위 감시와 계도에 앞장서 왔다.

한편, 이씨는 대소면 오산리에서 이발관을 운영하며 가족의 생계에도 빠듯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머리를 깎아주고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이발요금의 반값만 받고 있다. 또 관내 어려운 초·중학생 5명에게 매년 2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주위 분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씨는 “아이들이 내손주와 같이 생각되어 교통안전지도를 멈출 수 없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음성군은 음지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군민을 선발하여 시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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