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3리 이장 정석호, 내산2리 이장 박희수

정석호(내산3리) 이장
정석호(내산3리) 이장

지난 3월 31일 정석호(내산3리) 이장이 대소면사무소에 100만 원 상당의 민원접견용 소파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대소면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고 있던 민원접견용 소파는 지난 2003년 구입한 것으로 현재 낡고 퇴색되어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앉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정석호 이장은 평소 면사무소를 자주 오가며 소파가 낡아 못 쓰게 된 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겨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소파세트를 구입, 기증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 3월 29일 대소면 내산2리가 고향인 출향인사(익명요구)가 마을 표지석을 설치하고 표지석 설치 후 고사제와 중식비용을 총 270만원을 부담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증을 하면서도 절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 지역사랑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돋보인다.

출향인사는 고향마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내산2리 마을 표지석이 없는 것을 보고 자신이 마을을 위해 표지석을 설치하고 싶다는 뜻을 이장(박희수)에게 전하고 3월 29일 대소면 내산2리 주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270만 원을 들여 표지석 설치 후 고사제와 중식비용까지 부담했다.

한편, 대소면 김중기 면장은 “아무리 자신의 살림이 넉넉해도 주변의 이웃을 위해 선뜻 인심을 쓰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음을 써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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