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중 자모회, 전교생 교복에 명찰부착 작업

대소중학교 자모회(회장 한혜정)에서 전교생의 교복에 명찰을 직접 부착시키는 작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소중학교 자모회(회장 한혜정)에서 전교생의 교복에 명찰을 직접 부착시키는 작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소중학교 자모회(회장 한혜정)에서 전교생의 교복에 명찰을 직접 부착시키는 작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대소중학교는 한 학년이 7~8학급에 달하고 학생수가 늘고 있어 학생 상호간에도 서로 이름을 알 수 없을 뿐 더러 선생님들도 학생 이름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실정이다.

명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패찰식 명찰인 관계로 일일이 달고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학기초의 심각성은 더해 선생님들은 학생의 이름보다는 “이쁜아”“헤이 멋쟁이”등 별명이나 호칭을 부르는 실례가 많다.

대소중학교 자모회는 이러한 사정을 직시하여 전교생의 교복에 명찰을 직접 부착시켜 주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겼다.

한 여학생은 “얘야! 하는 호칭보다는 다솜아! 하고 직접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때 훨씬 선생님에 대한 신뢰감과 존경의 마음이 든다”고 말하며 교복에 명찰을 부착해준 부모님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 회장은 “ 자녀의 이름 대신 호칭이 사용된다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라며“ 교복에 학생 명찰을 하나하나 부착하다보니 어느새 나도 많은 아이들의 이름을 알게 된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작업에 참가했던 학부모는“ 학교가 성장하다보니 선생님들 이름도 기억하기가 힘든데 이 기회에 선생님들도 ‘국어 선생님 ○○○’같이 명찰을 착용하면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금방 선생님들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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