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우 양촌기념관 관리소장

올해 한식에도 어김없이 양촌 권근 선생을 기리는 춘향제를 준비하느라 능안골이 떠들썩 분주했다.

생극면 방축리 농촌전통테마마을(소장 권태우)과 음성군 교육청(교육장 박인수)에서는 각각 도시민과 관내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우리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인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조상님을 숭모하고 마을 유적지를 테마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권소장은 향토색 짙은 이야기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주민들 역시 능안마을이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르며 자긍심과 농촌문화 보존에 앞장 설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능안골 안에는 충북 지방기념물 제32호 양촌권근 3대 묘소, 충북 지정 유형문화재 제207호 권근 및 부인 경주이씨 묘표, 문충공, 안양공, 안숙공 사우, 신숙주가 찬한 권람신도비, 충견총 등 역사가 살아 숨쉬고 풍수지리가 흐르는 유적 기념물이 있다.

또 도통사는 공자를 주벽으로 주자와 안향선생 및 문하 9현(국재 권부, 역동 우탁, 동암 이진, 이재 백이정, 매운당 이조년, 덕재 신천, 노당 추적, 근재 안축, 경재 안보)을 봉안하고 있고 매년 음성과 충주유림 주관으로 음력 9월 10일 향사하고 있다.

농촌체험프로그램인 ‘능안골 역사문화탐방’은 가장 향토적인 색깔이 배여 있는 역사의 고향으로 내실 있는 운영프로그램이 자랑이며 다양한 농촌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 체험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음성군 고추영농조합 이사이고 자유총연맹 생극면 지도위원장으로 일하며 도시민들에게 농촌마을 역사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는 권소장의 역할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소장은“우리 마을 안에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농촌문화도 함께 전파하여 미래지향적인 역사문화의 마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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