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 설치 운영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 배 과수원(권영주 농가, 13,222㎡)에서 금왕읍 직원 20명과 전영세 이장협의회장 등 사회단체 회원 30명이 1원짜리 동전만 하게 자란 배 열매를 솎아주는(摘果) 작업이 한창이다.
음성군 금왕읍 사창리 배 과수원(권영주 농가, 13,222㎡)에서 금왕읍 직원 20명과 전영세 이장협의회장 등 사회단체 회원 30명이 1원짜리 동전만 하게 자란 배 열매를 솎아주는(摘果)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달 배꽃이 만개하고 나서 수정된 배 열매는 올해 양호한 날씨로 착과까지 좋아 솎아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음성군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범군민 농촌사랑 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6월 1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본청, 읍면,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 등 21개소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알선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1사 1촌 자매결연, 농촌체험활동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농촌을 사랑하는 계기를 만드는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해 대상농가, 작업내용, 작업시기, 소요인원 등을 파악, 공무원을 비롯해 학생, 군인, 기관 및 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을 통한 적극 일손 돕기를 추진키로 했다.

지원대상 농가는 각종 재해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농가, 노약자, 홀로 사는 노인,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등을 우선 지원하고, 일손부족으로 농작물 파종 및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등이다.

지원대상 농작업은 마늘수확, 고추지주목 세우기, 과일적과(솎기, 봉지 씌우기), 모내기, 농작물 파종 및 이식, 수확 등과 농로 정비, 폐비닐, 빈 농약병수거, 환경정비 등 영농과 관련된 전반적인 작업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얻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밖에 일시에 많은 인력을 동원하는 것을 지양하고 적시 적소에 신속한 일손 돕기 실시하기로 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수입농산물의 시장개방 등으로 지친 농심을 달래고 아픔을 함께하는 길은 턱없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 것이다.”라며 많은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일손이 필요하거나 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농가나 주민은 음성군 농정과 친환경담당(871-3381~3384)이나 읍․면 산업개발담당,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